PO 앞두고 컨디션 끌어올리는 모마…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점프 좋다, 좋은 경기력 기대"

수원/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3 19: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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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또 한 번 특급 외국인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에게 기대를 건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2위 굳히기에 돌입한 현대건설이다. 20승14패, 승점 63으로 3위 정관장(22승12패·승점 60)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정관장과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준비도 한창이다. 시즌 중간 아시아쿼터 공격수 위파위 시통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고예림이 대체자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프로 입단 2년 차 서지혜의 가파른 성장세 역시 고무적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위파위가 빠진 후) 성적이 말하는 것처럼 위기였고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후반 가면서 (고)예림이가 경기력이 올라오고 문제 됐을 땐 (서)지혜가 위치를 잡아 줘 많이 안정됐다. 키를 쥐고 있는 (정)지윤이의 득점력도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PO를 앞둔 현대건설은 이뿐 아니라 최근 주전 체력 안배기를 틈 타 코트를 밟은 백업 자원들의 활약도 반갑다. 강 감독은 "맞춰 볼 상황이 안 됐는데도 의외로 백업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았다. 흥국생명전에서도 이기면서 좋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다들 발전해 가고 있다. 물론 경험 많은 (황)연주는 해당 사항 없다(웃음). (나)현수는 미들블로커도 들어가고 아포짓도 갈 수 있고 지혜가 특히 좋아졌다. 세터 (김)사랑이도 어느 정도 해 줬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의 PO 구상에 관심이 모아진다. 강 감독은 "일단 모마다. 모마가 어느 정도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 지윤이나 예림이 쪽에서도 위파위만큼 점수가 나오면 좋겠지만 우리는 또 미들블로커 쪽의 득점력이 있으니 결국엔 모마가 잘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모마가 무릎이 안 좋았는데 계속 치료하면서 지금은 좋은 점프력이 나오고 있다. 그 타점을 우리가 얼마만큼 살려주냐가 중요할 것이다. (김)다인이와도 얘기해서 모마의 높이를 계속 맞춰 가고 있다. 모마의 컨디션이 올라온 만큼 PO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지금은 (양)효진이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는 해소됐다"고 밝혔다.

위파위를 다른 선수로 교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풀이 안 좋다. GS칼텍스도 원래는 아웃사이드 히터 쪽을 먼저 찾아봤을 텐데 안 됐다는 건 그 정도로 풀이 약하다는 것"이라며 "위파위 자리에 들어가려면 리시브를 할 줄 알아야 해 교체 선수를 찾기 더 어려웠다. 공격력이 있는 선수는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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