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는 지는 방법을 잊었다[스파이크노트]

대전/이가현 / 기사승인 : 2023-02-24 20: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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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5연승을 이어간다. 

 

KGC인삼공사가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17, 20-25, 25-16)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이 19점, 고의정과 정호영이 각각 14점을 올렸다. 블로킹(8-3)에서도 앞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중심을 찾지 못했다. 니아 리드가 21점, 이한비가 16점을 올렸지만, 흔들린 리시브와 분위기에 어수선했다.

1세트, KGC인삼공사 25-17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페퍼저축은행 1세트 주요 기록 비교]
-블로킹 3-0
-공격 성공률 56.67%-35.14%

1세트 KGC인삼공사는 고의정과 이소영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먼저 코트를 밟았다.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엘리자벳의 득점이 없었다. 10-10까지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11-10, 정호영의 서브 차례에 KGC인삼공사가 연속 블로킹을 앞세워 달아나기 시작했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고희진 감독은 채선아를 투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모든 공격 활로가 원활하지 못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중앙을 적극 활용했고 원 포인트서버 박은지의 서브에이스까지 더해지며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KGC인삼공사 25-17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페퍼저축은행 2세트 주요 기록 비교]
-리시브 효율 56.25%-22.73%

2세트 초반 페퍼저축은행의 범실이 많았다. 2-3, 페퍼저축은행의 첫 블로킹이 나왔지만 어수선했다. 어렵게 올라온 공을 해결하면서 KGC인삼공사는 분위기가 물올랐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고 이경수 감독대행은 박경현 대신 문슬기를 투입했다. 그러나 니아 리드가 게속 연타성으로 볼을 달래면서 좀처럼 코트 위 깔끔한 공격 득점을 찾기 힘들었다. 기회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다양한 활로를 활용했다. 교체 투입된 이선우까지 서채원의 속공을 가로막으면서 분위기는 확연히 갈렸다. 세트 후반 이민서의 서브 차례에 상대를 흔드는 데 성공했지만 점수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3세트, KGC인삼공사 20-25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페퍼저축은행 3세트 주요 기록 비교]
-공격 성공률 29.79%-44.44%

 

3세트 초반 분위기는 달랐다. 물러설 곳이 없던 페퍼저축은행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중앙에서 최가은과 니아 리드가 블로킹 득점을 만들었다. 상대의 기세에 KGC인삼공사도 흔들렸다. 끈질긴 디그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페퍼저축은행이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고희진 감독은 채선아를 다시 투입했다. 안정된 수비에 니아 리드까지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주자 페퍼저축은행은 질주를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도 무서운 속도로 따라갔지만 승부를 바꿀 순 없었다. 

 

4세트, KGC인삼공사 25-16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페퍼저축은행 4세트 주요 기록 비교]
-리시브 효율 52.94%-50%

-공격 성공률 48.57%-29.27%

 

4세트는 초반부터 KGC인삼공사 채선아가 수비와 공격에서 알토란 역할을 하며 밀어 붙였다. 페퍼저축은행은 또 한번 범실의 덫에 걸렸다. 가까스로 잡은 디그를 득점으로 만들지 못했다. 살아난 KGC인삼공사는 11-5,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더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도 이한비의 맹공격과 최가은의 블로킹으로 반전을 꾀했지만 상대의 중앙을 막지 못했다. 이어 엘리자벳까지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끝내 승리를 챙겼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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