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인하대를 꺾고 2연승을 챙겼다.
경기대는 18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이하 제천대회)에서 인하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0-25, 25-21, 17-25, 25-14, 15-9)로 꺾고 2연승을 챙겼다.
경기대는 이윤수(2학년, 199cm, OH)가 31점을 올렸고 안창호(3학년, 195cm, MB)가 16점으로 뒤를 이었다. 인하대는 이재현(2학년, 188cm, OH)이 21점, 최여름(4학년, 190cm, OP)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 인하대는 서원진의 서브로 시작하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길고 짧은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분위기를 잡았다. 점수가 벌어지자 경기대는 아포짓 전종녕 자리에 임지우를 투입했다. 이어 김건희의 몸을 사리지 않는 디그가 이어지며 3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하대 좌우 공격수들이 맹공격을 펼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분위기가 달랐다. 경기대가 강서브로 상대를 흔들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날개 공격수 이윤수가 살아났고, 활로를 활짝 뚫었다. 기가 막힌 디그와 공격으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3세트 인하대는 아포짓 김민혁을 투입했다.서현일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인하대로 기울었다. 큰 점수차로 인하대가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초반부터 연달아 블로킹이 터지면서 경기대가 분위기를 장악했다. 인하대는 범실이 많아지면서 해결사가 보이지 않았다. 흔들린 분위기에 인하대는 본인들의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5세트로 이어진 경기는 초반부터 경기대가 매섭게 득점을 올렸다. 경기대는 지건우의 블로킹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인하대는 서현일이 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올리지 못했다.
이어 열린 마지막 경기에선 홍익대가 경상국립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1, 25-15, 25-14)으로 이겼다. 김준호 블로킹 4개 포함 18점을 올렸다. 경상국립대 정회윤이 14점을 올리며 반전을 꾀했지만, 상대 서브에이스 7개에 당하며 승리를 내줬다.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첫 경기에선 중부대가 세트스코어 3-1(25-20, 20-25, 25-21, 25-19)로 승리를 챙겼다.김요한이 20점, 나웅진이 16점을 올렸다. 서브에서(7-2) 우위를 점하며 분위기를 챙겼다. 2세트, 명지대 날개 신성호와 중앙 현석준이 공격에 열을 올리며 세트를 따냈지만, 승리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충남대가 조선대를 상대로 깔끔한 셧아웃 승을 챙겼다. 장아성이 18점, 전우준이 10점, 김승현과 김진영이 각각 10점을 올렸다. 다양한 활로를 적극 활용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이어 중앙에서 13개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수를 고전케 했다. 반면 조선대는 김광현이 10점, 김인영이 9점을 올렸지만, 연달아 공격이 막히면서 공격 성공률리 30%까지 떨어지며 승리를 내줬다.
제천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여대부 경기에선 단국대가 호남대를 꺾고 2승을 챙겼다. 단국대는 최지우가 15점, 서수민이 11점을 올리며 좌우에서 맹공격을 이어갔다. 서브에이스 14개를 기록하며 완전한 우위를 점했다. 이어 우석대와 광주여대 경기에선 광주여대가 승리를 챙겼다. 광주여대 차예진이 24점, 이채은이 20점을 올렸다. 우석대는 이도윤이 26점으로 분전했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3일차(18일)경기 결과
남대부 A그룹 A조
조선대(3패) 0-3 충남대(1승 2패) (14-25, 13-25, 14-25)
경기대(2승) 3-2 인하대(1승1패) (20-25, 25-21, 17-25, 25-14, 15-9)
B조
명지대(1승1패) 0-3 중부대(2승) (25-20, 20-25, 25-21, 25-19)
홍익대(1승) 3-0 경상국립대(1패) (25-16, 25-18, 25-20)
여대부
단국대(2승) 3-0 호남대(2패) (25-13, 25-5, 25-12)
우석대(1승 1패) 1-3 광주여대(1승1패) (21-25, 31-29, 21-25, 20-25)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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