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키리치 23득점' 정관장, IBK기업은행 누르고 2위 등극[스파이크노트]

대전/이예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2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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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2위에 등극했다.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1(25-20, 25-17, 25-22) 승리를 거뒀다.

정관장(19승 8패,승점 53)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2위 현대건설(17승 10패, 승점 53)과의 승점을 동률로 만들었다. 다승에서 현대건설 보다 2승을 앞서며 2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 어느새 2위에 안착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패배하며 3연패에 빠지게 됐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기록지에 나타나지 않는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상대 보다 공격 결정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패배의 쓴 맛을 보게 됐다.

홈팀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미들 블로커 정호영와 박은진, 리베로 노란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세터 김하경, 아포짓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과 이소영, 미들 블로커 이주아와 최정민, 리베로 김채원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정관장 25-20 IBK기업은행
[주요 기록]

정관장 부키리치 7득점, 공격 성공률 54.55%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3득점, 공격 성공률 25%

세트 초반 박은진이 다이렉트 득점과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이 앞서갔다. 이후 빅토리아의 공격 범실과 김하경의 토스 범실이 나오며 정관장의 리드가 6-2로 벌어졌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이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정관장은 단번에 사이드 아웃에 성공했다. 노란과 표승주의 디그 후 부키리치가 해결해주며 정관장이 어느새 16-8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선점했다.

육서영이 전위에 올라오자 IBK기업은행은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상대의 범실과 빅토리아의 득점까지 더해져 19-22까지 따라왔다. 경기 초반 넘어간 기세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부키리치와 메가 쌍포의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25-20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정관장 25-17 IBK기업은행
[주요 기록]

정관장 팀 공격 성공률 51.61%
IBK기업은행 팀 공격 성공률 32.35%

1세트에 돋보였던 부키리치가 2세트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만들었다. 정관장이 쉽게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IBK기업은행은 끈질긴 수비로 기회를 엿봤다. 메가의 공격을 최정민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8-8로 동점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박은진이 블로킹과 공격으로 연속 3득점을 만들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신은지의 서브가 정호영의 다이렉트 득점으로 연결되며 정관장이 16-10으로 차이를 벌렸다.

노란이 계속해서 상대의 공격을 걷어냈고 부키리치가 공격으로 해결했다. 정관장이 자꾸만 수비에 성공하자 IBK기업은행의 공격 루트는 단조로워졌다. 결국 메가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정관장은 다시 한 번 메가가 레프트 공격에 성공하며 2세트도 승리했다.


3세트 정관장 25-22 IBK기업은행
[주요 기록]

정관장 메가 9득점, 공격 성공률 60%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6득점, 공격 성공률 42.86%

이주아의 서브 득점과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IBK기업은행이 3-0으로 앞서갔다. 정관장은 표승주가 전위에서 공격 득점을 올려줬다. IBK기업은행은 유효 블로킹 후 수비로 기회를 잡았다. 이전 세트에서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던 빅토리아가 힘을 냈다.

IBK기업은행이 수비로 막아내자 정관장 공격수들의 범실이 나오기 시작했다. 부키리치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IBK기업은행이 11-7로 앞서갔다.

정관장은 어김없이 부키리치였다. 부키리치가 전위, 후위를 가리지 않고 공격으로 해결해줬다. 이후 육서영의 공격을 이지수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정관장은 13-14로 추격했다. 정호영의 서브가 육서영의 리시브를 흔들며 박은진의 다이렉트 득점으로 연결됐다. 정관장은 어느새 16-1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 때 부키리치의 서브가 터졌다. 연속 서브 득점이 나오며 21-19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메가가 찬스볼을 공격으로 해결해주며 정관장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결국 메가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에 오른 정관장은 빅토리아의 공격 범실로 25-22로 승리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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