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메가 '35득점'...정관장, 페퍼저축은행 꺾고 2위 안착 [스파이크노트]

대전/이예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4 20: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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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전력이 투입된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했다.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0(27-25, 25-17, 25-19) 승리를 거뒀다.

 

정관장은 휴식을 취했던 선수들이 오랜만에 코트를 밟았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어김없이 자신의 공격력을 뽐내며 팀을 이끌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등록된 이선우가 미들 블로커로 나선 것도 새로운 전략이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크게 앞서던 1세트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8점을 앞선 채 21점을 선점했지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다. 유니폼 관련 문제로 뒤늦게 경기에 투입된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의 상황이 아쉽게 느껴진다.

 

홈팀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아포짓 메가,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와 전다빈, 미들 블로커 정호영과 이지수, 리베로 노란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이원정, 아포짓 박은서,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이한비, 미들 블로커 장 위(등록명 장위)와 하혜진,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정관장 27-25 페퍼저축은행

[주요 기록]

정관장 13-21 연속 7득점

페퍼저축은행 팀 범실 8개


1세트 테일러가 유니폼 관련 문제로 인해 박은서가 아포짓 스타팅으로 나섰다. 세트 초반 페퍼저축은행이 정관장의 공격을 걷어낸 후 반격에 성공하며 8-5로 앞서나갔다. 페퍼저축은행이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아포짓으로 들어온 박은서가 오른쪽과 중앙 후위에서 득점을 차근히 올려주며 페퍼저축은행은 손쉽게 16-11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선점했다.

정관장은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공격에서 범실이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고희진 감독은 이선우를 미들블로커로 투입했다.

염혜선의 서브가 이한비에게 목적타를 때리며 정관장이 순식간에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13-21에서 20-21로 따라잡았다.

메가의 공격이 성공되며 23-23으로 동점을 만든 정관장은 박은서의 공격 범실로 24-23으로 역전했다. 박은서의 공격으로 듀스로 향한 승부는 표승주의 서브가 상대를 흔들며 27-25로 정관장이 가져왔다.
 


2세트 정관장 25-17 페퍼저축은행

[주요 기록]

정관장 팀 공격 성공률 45.94%

페퍼저축은행 팀 공격 성공률 23.07%

1세트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가져온 정관장이 2세트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정호영과 전다빈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정관장이 3-0으로 앞서갔다. 이어 박정아의 공격을 이선우가 막아내며 점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이예림과 박사랑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유니폼 관련 문제로 인해 테일러가 2세트 중반 코트를 밟았다. 이어 박정아와 하혜진의 연속 블로킹이 터지며 12-13으로 추격했다.

정관장은 메가가 공격을 이끌었다. 찬스볼을 메가가 공격으로 해결하며 점차 점수를 벌렸다. 표승주가 테일러의 공격을 막아내며 17-13으로 달아났다. 미들블로커로 출전한 이선우가 중앙이 아닌 좌우에서 오픈 공격을 때려주며 쏠쏠한 득점을 올렸다.

메가의 페인트 공격으로 24-17로 세트 포인트에 오른 정관장은 염혜선의 서브 득점과 함께 25-17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 정관장 25-19 페퍼저축은행

[주요 기록]

정관장 메가 11득점

페퍼저축은행 테일러 6득점

두 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아웃사이트 히터 박은서와 아포짓 테일러를 선발로 내세웠다. 페퍼저축은행이 블로킹과 함께 7-3으로 앞서가는 듯했으나 메가의 서브가 터지며 정관장이 8-7로 역전했다.

전다빈과 정호영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은 점차 스코어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상대의 범실과 테일러의 득점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지만 메가가 해결하며 정관장이 16-13의 리드를 잡았다.

 

결국 상대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에 오른 정관장은 이선우가 라이트 공격 득점을 올리며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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