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는 위력적으로 공격은 결정력 높게 [스파이크노트]

장충/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3 2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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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상대로 연승을 챙겼다.

삼성화재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20)으로 이기며 오랜만에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블로킹 3개, 서브 4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김정호가 11점, 신장호가 7점으로 뒤이었고 서브에서 7-2로 크게 앞서며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2점, 김지한이 11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범실로 스스로 분위기를 잃어버렸다. 또한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8점에 머물며 오른쪽 결정력도 아쉬웠다.

왕관 쓴 스파이크 서브 킹, 결정력까지 더해지다
이크바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117km의 속력을 자랑하며 스파이크 서브 킹 타이틀을 따냈다. 올스타전의 기세는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스파이크 서브 킹의 서브가 1세트부터 터졌다. 5-3, 첫 번째 서브 차례부터 서브에이스를 터트렸다. 특히 21-17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자 우리카드는 타임 아웃으로 흐름을 끊어 봤다. 하지만 이크바이리의 좋은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고, 곧바로 다시 한 번 서브에이스로 응수했다.

2세트에도 이어졌다. 2-3에서 동점을 만드는 서브를 기록했고, 이후 꾸준히 분위기를 유지한 채 삼성화재는 이번 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잠시 주춤했다. 상대가 라인업을 바꾸고 나서자 당황했지만 곧바로 자신들의 경기력을 되찾았다. 서브로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범실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득점을 올리며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로 스스로 잃어버린 분위기
우리카드는 공격이 안 풀렸다. 1세트에는 공격 범실만 6개를 포함해 10개를 쏟아내며 쉽게 득점을 쌓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범실로 스스로 자신들의 분위기를 잃어버렸다. 공격 득점은 10점에 그쳤고, 공격 효율은 14.29%에 머물며 아쉬웠다.

2세트에도 어수선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이번엔 상대 블로커에 차단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아가메즈 공격이 3개, 김지한, 송희채, 최석기가 각각 1개씩 가로막히며 무기력하게 점수를 내줬다.

결국 3세트 때 라인업을 바꿨다. 아가메즈 대신 김지한이 아포짓에,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나경복과 송희채가 자리했다. 아포짓 김지한은 효과를 봤다. 연속 블로킹 득점을 따내며 세트 초반 기선제압을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또 다시 범실로 분위기와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세트 후반에는 아가메즈가 미들블로커로 나섰지만 분위기 변화까진 역부족이었다. 결국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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