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최이레 기자] 인하대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그 첫 경기를 승리했다.
인하대학교는 13일 화성 송산중학교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 목포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25-15, 25-15, 25-14)으로 승리했다.
신호진(190cm, 2학년, OPP)과 홍동선(200cm, 1학년, WS)은 각각 공격 성공률 65%(17점), 67%(15점)으로 인하대 승리에 앞장섰다. 박준혁(175cm, 1학년, S)은 리베로에서 세터로 포지션을 바꿔 출전했다. 박준혁은 다양한 공격수들을 활용하며 경기를 풀었다. 서브(10-1) 또한 우위를 점한 인하대였다. 목포대는 오준영(183cm, 2학년, WS)이 마지막 세트 세터에서 윙스파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해 득점을 도왔다. 그러나 팀원들 간의 호흡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추격하지 못했다.
1세트 양 팀 모두 서브 범실이 많았던 1세트였다. 인하대는 신호진을 필두로 신입생 홍동선의 시원한 공격으로 간격을 벌렸다. 목포대는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인하대를 따라갔지만 연속해서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고 1세트를 내줬다.
터치아웃을 노리는 공격을 많이 시도했던 2세트 인하대였다. 특히 높이와 파워를 모두 이용한 인하대 홍동선이 눈에 띄었다. 신입생이지만 자신감 넘치는 공격을 보였고 안정적인 리시브도 보였다. 16-9에서 단 두 점 밖에 내주지 않고 격차를 벌렸다. 목포대는 블로킹으로 추격했지만 공격 범실로 인하대 흐름을 끊지 못했다.
인하대는 3세트에도 2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목포대는 포지션에 변화를 주었다. 한종윤을 세터로, 오준영을 윙스파이커로 돌렸다. 하지만 포지션 변경에 호흡이 맞지 않았다. 이동 중 충돌도 있었고 포지션 폴트도 나왔다. 다양한 패턴 플레이와 확실한 어택 커버로 3세트도 따내며 승리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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