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KB 향한 현대캐피탈 백전백승 승리 비결 [스파이크노트]

천안/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2 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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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다시 한 번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높은 벽을 쌓으며 승리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6, )로 이겼다.

상대 전적 전승을 기록했다.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이 23점, 허수봉 17점, 전광인과 최민호가 13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을 따냈다. 여기에 높은 벽까지 더해졌다. 블로킹에서 14-8로 크게 앞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9점, 황경민 16점, 홍상혁이 10점을 올렸지만 상대에 플레이가 너무 많이 노출됐다. 공격이 빈번히 막히며 흐름을 이어갈 수 없었다.

쌓았다 높은 벽

경기 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KB손해보험에 황택의가 돌아오면서 180도 달라지면서 빨라졌다”라고 경계하면서 “우리는 높은 블로킹을 만들고 있다. 블로킹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수장의 말은 적중했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은 높은 블로킹 벽을 만들었다. 특히 비예나의 공격을 여러 차례 가로막은 게 주효했다. 비예나만 3번을 가로 막았고, 황경민과 한성정을 각각 1개씩 잡아내며 5개의 블로킹 득점을 쌓았다.

여기에 삼각편대까지 다시 살아났다. 지난 대한항공 경기에서 8점, 성공률 27.78%에 그쳤던 전광인이 본인 컨디션을 찾았다.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삼각편대가 골고루 활약했다.
 


넘지 못한 상대 높은 블로킹 벽
1세트 상대 높은 벽에 고전한 KB손해보험은 2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한성정 대신 홍상혁을 투입해 공격력을 한 층 더 끌어올렸다. 투입은 적중했다. 2세트 가장 많은 7번의 목적타를 받았지만 57.14%의 준수한 리시브 효율을 보여줬다.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내며 주춤하던 왼쪽 날개를 뚫어줬다.

아웃사이드 히터뿐만 아니라 중앙에도 변화를 줬다. 3세트 후반, 박진우 대신 우상조로 변화를 줬다.

2세트를 가져왔지만, 다음 세트까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시 한번 현대캐피탈의 높은 벽에 고전했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많았다. 호흡이 어긋나면서 상대에게 쉽게 내주는 점수들이 빈번했다.여기에 높이의 한계도 있었다. 오레올을 마주 본 비예나는 빈번히 공격이 가로막혔다.

 

 

사진_천안/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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