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꼴찌 확정…KB손해보험은 2위 굳혔다 [스파이크노트]

의정부/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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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교차'.

OK저축은행의 정규리그 최하위가 확정됐다. KB손해보험은 최종 2위를 눈앞에 뒀다.

KB손해보험은 11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3 26-28 25-16 25-21)으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26점·공격 성공률 53.49%)와 모하메드 야쿱(23점·64.29%) 원투펀치의 득점이 한여름 소나기처럼 시원하게 쏟아져 내렸다.

이로써 KB손해보험(23승11패·승점 66)은 정규리그 최종 2위에 성큼 다가섰다. 앞으로 승점을 1만 추가하면 그대로 2위가 확정된다. 반면 신호진(18점·62.96%)과 김건우(17점·48.15%)의 분전에도 패배를 막지 못한 OK저축은행(7승27패·승점 27)은 꼴찌(7위)가 완전히 굳어졌다. 남은 2경기에서 승점을 최대 33까지 쌓아도 6위 한국전력(12승22패·승점 33)에 승수에서 밀린다.

2세트 종반이 첫 번째 승부처였다. KB손해보험이 듀스 이후 야쿱의 서브 에이스로 먼저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비예나의 후위 공격이 잇따라 두 번이나 라인을 벗어나면서 OK저축은행이 힘들이지 않고 2세트를 낚아챘다.

첫 두 세트를 하나씩 나눠 가진 양 팀의 운명은 결국 3세트에서 갈렸다. 비예나가 한 세트에만 공격 성공률 66.67%로 9점을 뽑아냈고, 그런 그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을 OK저축은행이 전혀 당해내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여세를 몰아 4세트에도 비예나와 야쿱의 쌍포를 필두로 경기를 장악하며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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