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습관 보여준 정관장...고희진 감독 "신나게 하면 좋겠다"[벤치명암]

대전/이예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21: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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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하면 좋겠다."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3-1(25-20, 20-25, 25-16, 25-14)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2세트 어려운 상황도 생겼지만 선수들에게 단 한 마디 했다. 신나게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분위기 싸움이다. 노란 선수의 수비를 바탕으로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신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완벽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정관장에 단 하나의 아픈 손가락을 꼽자면 범실이다. 고희진 감독은 이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장본인일 터. 

 

고희진 감독은 "연습할 때 (선수들에게) 계속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범실했던 장면을 보면서 왜 나왔을지, 어떻게 하면 안나올지에 대해 이해를 시킨다. 시즌 말미 포스트시즌에서는 범실을 줄이면서 좋은 경기력의 정관장이 되어보겠다. 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 감독은 이기는 습관에 대해 언급했다. "이기는 습관이 중요하다. 경기를 이기면서 우리의 조합을 잘 만들어가고 이 시스템을 확실하게 구축해야한다.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다 똑같다. 누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패장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공격 화력에서 밀렸다. 서브로 흔들었을 때 하이 볼을 유효 블로킹을 많이 못시킨 듯하다. 메가 보다 부키리치에게 실점을 많이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높이 차이의 한계 같다. 블로킹 타이밍이나 방어 역시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가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강성형 감독은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검진을 받아봐야할 것 같다. 아니길 바란다. 이 때 쯤 부상이 나타나서 아쉽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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