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나르두 카르발류(브라질) KB손해보험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KB손해보험은 2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경기 시작 후 바깥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였지만 이날 경민대체육관에는 관중 1509명이 찾아와 홈팀 승리를 응원했다. 그러나 결과는 KB손해보험의 0-3 패배였다.
카르발류 감독은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한국전력 승리를 축하한다"고 운을 뗀 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문제가 있었다. 부끄러운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말투와 어조는 차분했지만 카르발류 감독은 뼈있는 얘기를 꺼냈다. 그는 "승패 결과는 감독 책임이 맞다"면서도 "특정 선수가 아닌 팀으로서 정말 태도에 문제가 있던 경기"라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은 1, 2세트에선 세트 후반 추격에 시동을 걸고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3세트 후반은 그렇지 못했다. 카르발류 감독이 꼭 찝어 태도를 언급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였던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11월 29일)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까지 휴식 시간은 짧았다. 카르발류 감독은 "일정이 빡빡한 편이지만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거나 힘들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미들 블로커 차영석의 경기 출전이 오늘(2일) 오전까지 불투명했다"면서 "감기 기운이 있어서였는데 선수 본인이 출전 의지가 컸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승패를 떠나 차영석은 팀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차영석은 이날 블로킹 2개를 포함해 5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6일 현대캐피탈과 다시 만난다. 장소는 현대캐피탈의 홈 코트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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