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강예진 기자] 인하대가 위기를 모면하고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이어갔다.
인하대는 17일 화성 송산중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 충남대와 B조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7, 25-22)로 승전보를 울리며 2연승을 이어갔다. 충남대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떠안았다.
인하대는 신호진(190cm, 2학년, WS) 26점, 홍동선(200cm, 1학년, WS) 19점, 최여름(190cm, 1학년, WS) 16점, 바야르사이한 10점으로 네 명의 공격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세터와 호흡이 어긋나며 잠시 주춤했지만 끝내 승기를 잡았다. 충남대는 임성하(178cm, 1학년, WS) 14점, 김승현(186cm, 1학년, OPP) 13점, 김보명(188cm, 2학년, WS)가 10점을 기록했지만 승부처 순간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1세트 인하대가 근소하게 리드했다. 신호진 손에서 득점이 나며 15-11로 앞서갔다. 강타와 페인트를 고르게 섞으며 완급조절로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충남대는 상대 범실에 힘입어 김승현, 김보명이 맞불을 놨다. 인하대는 황보훈의 서브와 바야르사이한 블로킹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고, 그대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충남대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탔다. 인하대는 디그 후 연결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범실을 쏟아냈다. 그 틈에 충남대는 임성하가 득점을 책임지며 점수를 벌렸다. 세트 중반 인하대가 반격에 나섰다. 최여름, 홍동선이 공격에 가담했고, 신호진이 결정력을 높였지만 선수 간 콜 사인에서 어긋났다. 한 점차 싸움의 승부는 충남대 편이었다. 27-25로 세트를 만회했다.
인하대가 3세트 서브와 블로킹으로 재미를 봤다. 중반까지 인하대가 4점차 우위를 점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춤했지만 신호진과 최여름이 공격으로 흐름을 끊어냈다. 바야르사이한 서브 에이스와 마지막 다이렉트 득점으로 인하대가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도 인하대 차지였다. 초반 3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충남대가 곧바로 추격하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다시금 간격을 벌렸다. 충남대는 뒷심을 발휘, 균형을 맞췄지만 인하대 신호진을 막지 못했다. 신호진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으며 경기서 승리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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