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12년 만에 6연승 질주! [스파이크노트]

김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8 21: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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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의 질주가 매섭다.

KGC인삼공사는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27, 19-25, 27-25, 15-12)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이 36점, 정호영과 이소영이 각각 14점을 올리며 4108일 만에 6연승에 성공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38점, 박정아 20점, 정대영이 11점을 올렸고, 블로킹에서 16-8로 크게 앞섰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3연패에 빠졌다.


1세트 한국도로공사 23-25 KGC인삼공사
[1세트 주요 기록]

- 범실 도로공사 8-5 KGC인삼공사
- 유효 블로킹 도로공사 6-3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이날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에 한송이를 투입했다. 공격에선 확실한 효과를 못 봤지만, 블로킹 높이를 앞세워 도로공사 공격을 단순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유효 블로킹에서도 6-3으로 두 배 많은 블로킹을 만들어냈다. 한편 도로공사는 범실 8개를 쏟아내며 분위기를 잃어버렸다.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범실로 점수를 내줬다.

2세트 한국도로공사 27-25 KGC인삼공사
[2세트 주요 기록]

- 블로킹 : 도로공사 8-3 KGC인삼공사
- 엘리자벳 6점, 공격 효율 -5.56%

듀스까지 가는 세트의 결과를 좌지우지한 건 블로킹이었다. 1세트 2개에 그쳤던 도로공사 높이가 살아났다. 정대영이 3개로 팀 내 세트 최다 블로킹을 잡아냈다. 여기에 배유나가 2개로 뒤이어 중앙의 견고함을 자랑했다. 특히 8개 중 엘리자벳 공격을 2개나 잡아낸 게 주효했다.

3세트 한국도로공사 25-19 KGC인삼공사
[3세트 주요 기록]

- 도로공사 캣벨 7점, 박정아 6점
-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5점, 고의정 4점
- 공격 효율 도로공사 22.5% - KGC인삼공사 7.89%

KGC인삼공사는 한송이를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내세웠지만, 2세트까지 5점, 공격 효율은 -17.65%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3세트부터 채선아를 기용했다. 하지만 쉽사리 공격 득점이 올라가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도로공사 수비나 블로킹에 걸리고 말았다. 세트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점수에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세트스코어를 뒤집었다.
 

4세트 한국도로공사 25-27 KGC인삼공사


[4세트 주요 기록]
- 엘리자벳 13점, 박정아 3점
- 15-19 전새얀 투입

두 번째 듀스에선 KGC인삼공사가 웃었다. 세트 중반까지 점수에 리드를 챙겼지만 도로공사는 전새얀 교체 카드로 재미를 봤다. 전새얀은 18-21에서 21-21까지 연속 서브를 구사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한 점씩 주고 받는 접전이 펼쳐졌고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이번에 결정력에서 KGC인삼공사가 웃었다. 이소영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했고, 이후 엘리자벳 백어택 공격이 도로공사 코트에 들어가면서 27-25로 극적인 역전으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한국도로공사 12-15 KGC인삼공사

[5세트 주요 기록]

- 7-7 이소영 블로킹 득점

 

한 점씩 주고 받으며 쉽게 승자를 가늠할 수 없었다. 5세트까지 온 만큼 양 팀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코트 체인지는 KGC인삼공사가 맞이했다. 이소영이 전새얀의 공격을 가로 막으며 8-7로 점수를 뒤집었다.

 

점수 간격도 KGC인삼공사가 벌렸다. 10-9에서 엘리자벳 오픈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5세트 이르러 처음으로 2점 차 간격을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챙긴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백어택으로 마지막 점수를 올리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사진_김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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