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즐리 살리기' 성공한 삼성화재, 사령탑의 '묘수' 통했다..."이시몬 투입으로 리시브, 수비, 연결 모두 좋아져"

수원/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6 2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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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36점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든든한 백전노장 이시몬이 있었다.

삼성화재는 26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에서 3-1(25-16, 24-26, 25-16, 25-23)로 이겼다.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을 낚아 14점을 확보한 삼성화재(4승6패)는 한국전력을 밀어내고 4위를 마크하는 데 성공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전력(5승5패)은 승점 11에 머물렀다.

경기가 끝난 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파즐리와 그로즈다노프를 같이 살려보려 했다. 1세트는 잘됐는데, 2세트에는 저희가 하지 말아야 할 범실들이 나오면서 경기가 길어졌다. 어려운 고비를 잘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날 삼성화재 아포짓 파즐리는 혼자 36점을 쏟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최근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과 공존하면서 수비 부담이 부쩍 줄어든 모습이다. 이시몬은 이날 리시브 효율 55.00%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상우 감독은 "(이)시몬이가 들어가면 리시브나 수비, 연결을 잘해준다. 파즐리가 오늘 공격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좋은 공격력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상우 감독은 이날 블로킹 7개를 포함 11점을 적어낸 미들블로커 김준우에 대해서도 "최근 블로킹 감이 굉장히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김상우 감독은"최근에 (김)정호의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오늘은 (김정호의) 서브도 괜찮았고, 전체적으로 리듬이 좋았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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