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이 해결해야 할 숙제, ‘공격 성공률을 올려라’

수원/안도연 / 기사승인 : 2023-01-07 21: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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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는 공격수들의 공격 성공률이다.

페퍼저축은행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2-25, 20-25, 15-25)으로 패했다. 다소 무기력한 경기였다.

페퍼저축은행은 공격(31-42)과 블로킹(5-11), 서브(1-6) 모두 아쉬운 모습이었다. 팀 공격 성공률은 27.67%로 상대 현대건설의 42%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였다.

외국인 선수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니아 리드는 13점에 36.11%를 기록했다. 1세트는 더욱 아쉬웠다. 2점에 15.4%로 그쳤다. 2세트에는 42.9%로 살아나는 모습이었지만, 최종은 36.11%를 올렸다. 외국인 선수로서는 아쉬운 기록이다.

이날 외국인 선수뿐 아니라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에서도 도무지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박은서의 발목 부상으로 박경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박경현은 블로킹 1점을 더한 2점을 올렸으며 공격 성공률은 7.69%로 저조했다. 그렇기에 이경수 감독 대행은 3세트 이민서를 투입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12월 31일 페퍼저축은행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을 당시 니아 리드는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38점에 성공률 54.3%로 좋았다. 공격 효율도 48.57%로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세터 이고은과의 호흡도 여태껏 치른 경기 중 가장 좋았다.

리시브 최하위에 머무는 페퍼저축은행이다. 그렇기에 거친 공이 공격수에게 올라갈 수밖에 없다. 니아 리드 역시 이를 알고 있다. 12월 31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시브가 흔들리는 공을 처리하는 게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다. 적응은 아직 필요하지만, 개인적인 공격 능력이 올라가고 있는 게 느껴진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공격력이 절실히 필요한 페퍼저축은행이다. 이한비를 제외한 날개 공격에서 공격수들의 득점이 나와야 한다.

전반부가 지났다는 것은 아직 후반부가 남았다는 의미다. 남은 후반부에 페퍼저축은행이 공격적인 모습으로 승리를 만들지 지켜보자.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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