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 첫날 일정이 마무리됐다.
첫 경기는 인하대와 충남대의 맞대결이었다. 인하대는 손유민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손유민은 78%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 역할을 해냈다. 또 인하대는 76%의 높은 리시브 성공률을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충남대는 리시브 범실까지 기록되는 등 쉽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세트스코어 3-0(25-16, 25-16, 25-19)으로 인하대가 이번 대회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경기는 한양대와 홍익대의 경기였다. 한양대는 이날 고성대회에선 코트에서 볼 수 없었던 이창민을 기용했다. 이창민은 이날 세 세트 모두 선발로 나서 팀 내 최다 득점인 17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양대는 이창민의 분투에도 홍익대를 쉽게 막지 못했다. 19득점을 올린 마유민은 물론 전상은도 8득점, 공격 성공률 86%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에 결국 홍익대가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7-25)으로 셧아웃 승리를 가져갔다.
중부대와 성균관대의 맞대결은 풀세트 접전 끝에 성균관대의 승리로 끝났다. 중부대는 19득점을 올린 김민철을 앞세워 1세트와 3세트를 따냈다. 최진우와 고혜성 역시 각각 15득점과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서브 범실만 23개를 기록한 중부대는 흐름을 쉽게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서브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성균관대가 마지막 순간 어렵게 올라온 볼을 블로커 터치 아웃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어 고성대회 우승팀인 조선대와 명지대의 경기가 진행됐다. 박인우는 초반부터 오랑바야르뿐만 아니라 송수환과 이승원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명지대는 이윤재와 김남현을 앞세워 조선대를 추격했다. 이에 2세트에는 동점과 역전을 오가는 접전이 펼쳐진 끝에 명지대가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3세트와 4세트 조선대는 오랑바야르의 활용도를 높여 명지대에 맞섰다. 이에 3세트에만 11득점을 기록한 오랑바야르에 힘입어 조선대가 세트 스코어 3-1(25-19, 23-25, 25-22, 26-24)로 승리했다.
이날 마지막 경기에선 경희대와 경상국립대가 맞붙었다. 경희대는 경기 초반부터 중앙을 활발히 활용하며 격차를 벌렸다. 2세트에는 마윤서와 푸제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상국립대는 세트 후반에도 황명훈과 정근식을 필두로 끈질긴 수비를 보여주며 경희대를 뒤쫓았다. 그러나 경희대는 이날 총 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경상국립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경희대가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5-19)으로 승리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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