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1세 이하(U-21) 남자배구 대표팀이 최종 순위 12위로 세계선수권을 마쳤다.
한국은 31일 오후 중국 장먼에서 일본과의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U-21선수권대회 11-12위 결정전을 세트스코어 1-3(18-25, 25-19, 22-25, 21-25)으로 마무리하며 대회 일정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 블로킹에서 일본과 9-9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서브에서 0-4로 밀렸고 범실 역시 일본보다 8개 많은 29개를 기록했다. 윤경이 27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그 외에 두 자릿수 득점자는 없었다.
1세트 한국은 6득점을 올린 윤경을 필두로 일본에 맞섰다. 세터 김관우가 2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힘을 보탰지만 일본은 조직력으로 한국의 추격을 따돌렸다.
2세트 윤경이 8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기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임인규와 박우영이 각각 블로킹 1득점 포함 4득점을 올리며 가세한 끝에 한국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3세트 일본은 공격 효율 46.67%를 기록하며 8득점을 올린 오노를 앞세워 다시 한국을 앞서나갔다.
이어진 4세트에도 일본은 시로노와 카와노를 앞세워 한국의 추격을 따돌렸고 결국 한국은 세트스코어 1-3(18-25, 25-19, 22-25, 21-25)으로 경기를 내줘야 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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