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임'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세계랭킹 상승 위해 전력 다할 것"

호텔리베라/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22: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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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상승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 베르사유홀에서 개최된 '2025 배구인의 밤' 모두 발언에서 "3연임의 중책을 맡게 된 지금, 우리 배구의 더 높은 위상을 꿈꾼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회장은 최근 제41대 대한배구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3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첫 공식 행사였던 이날 시상식을 통해 당선 소감을 밝힌 것이다.

오 회장은 "앞으로 우리 배구 발전을 위해 다음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전지훈련을 추진하겠다. 둘째, 유소년 배구 활성화를 통해 미래 인재 발굴에 힘쓰겠다. 셋째, 유소년 리그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겠다. 넷째, ESG 흐름에 발 맞춰 환경 친화적인 리그 조성에 앞장서겠다. 다섯째, 청렴한 풍토조성과 폭력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 대표팀의 VNL 잔류와 남자 대표팀의 세계선수권 선전을 통한 세계랭킹 상승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지난해 나란히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출전이 불발되는 등 최근 몇 년 사이 전례없는 침체기를 맞이했다. 오 회장도 위기론이 불거진 현 상황을 의식해 인삿말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 여자 대표팀의 1976년 몬트리올 하계올림픽 동메달 획득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몬트리올 멤버를 초청해 특별공로패를 시상했다. 당시 주장이자 이날 대표 수상자였던 이순복 씨는 "이렇게 몬트리올 올림픽 선수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특별공로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선배들은 대한민국 배구가 더 발전하고 영광이 있기를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글_송현일 기자
사진_호텔리베라/송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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