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무안/강예진 기자] 신호진이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하대는 18일 전라남도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bq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남대 A그룹 B조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4, 25-19)으로 조선대를 완파했다.
신호진은 1세트에만 11점을 올렸고 성공률은 77%에 달하며 맹폭했다. 경기 후 만난 신호진은 “어제 경기 너무 허무하게 내줬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은 나 자신을 믿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라고 운을 뗐다.
인하대는 조별예선 경희대와 첫 경기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패했다. 신호진은 팀 내 최다 13점(공격 성공률 48%)을 기록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신호진다운 플레이가 주춤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모든 게 잘 풀리지 않다 보니 팀이 제대로 뭉치지 못했다. 분위기를 이끌려고 해도 잘 안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호진은 “1학년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해 내가 많이 이끌어 줘야 하는데 나부터 뜻대로 되지 않으니 혼란스러웠다. 내가 잘 이끌었어야 했다”라며 당시를 되돌아봤다.
이날은 신호진다웠다. 공격, 블로킹, 서브 모든 면에서 활기를 띠었다. 특히 그의 세레모니는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 한몫했다. 신호진은 “경기에 들어서기 전 긴장은 안됐다. 평상시 훈련때 나왔던 경기력이 그대로 나왔다. 거기서 분위기도 같이 올랐다”라고 전했다.
신호진은 후배들에게 “너네들이 하고싶은 대로 다 하라고 했다. 그 이상 말하진 않았다”라며 웃었다.
인하대는 성균관대, 홍익대, 경기대, 조선대와 남대 A그룹 B조에 속해있다. 강팀들이 즐비한 죽음의 조에서 신호진은 “이기려고 왔다. 그만큼 준비도 잘 해왔다. 질 자신이 없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무안/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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