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에 노란이 돌아왔다.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0-25, 25-17, 22-25, 25-15, 8-15)으로 패했다.

4연승과 함께 3위 자리에 도전했던 KGC인삼공사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KGC인삼공사에게 의미 있는 경기였다. 리베로 노란이 복귀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노란은 비시즌에 진행된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했다가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결국 수술과 동시에 재활을 진행했고 시즌 개막 이후에도 동료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자신도 하루빨리 코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재활에 임했다. 그리고 이날 노란은 2022-2023시즌 첫 경기이자 복귀전을 치렀다.

2세트부터 고민지와 교대로 코트를 지키던 노란은 5세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KGC인삼공사 수비를 담당했다. 오랜만에 코트로 돌아온 노란이지만 기량은 여전했다. 리시브 8번 중 5번이 정확했고 범실은 하나도 없었다. 디그는 더 완벽했다. 10번 시도해서 10번 모두 팀 동료에게 연결됐다.

노란의 좋은 활약이 있었지만 KGC인삼공사는 아쉽게 5세트에 무너지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에 1승 5패를 기록했지만 3라운드는 4승 2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앞으로 2022-2023시즌 반이 남은 시점에 노란이 복귀한 KGC인삼공사는 더욱 두터운 스쿼드를 자랑하게 됐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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