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V-리그] 2위 도전하는 우리카드…연패 기로서 만난 KB-삼성화재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8 22: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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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5라운드 중반을 넘어서면서 남자부 순위 양상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다. 대한항공이 연승을 달리며 2위와 간격을 꽤 벌린 가운데 2위부터 5위까지는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해지면서 봄 배구 커트라인을 둘러싼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지난주 남자부 7개 팀 일정을 돌아보며 설 연휴가 낀 이번 주 일정을 함께 짚어본다.

(모든 기록은 2월 8일 기준) 

 


1위 대한항공 (승점 55점, 19승 8패, 세트 득실률 1.556)
◎ 02.02(화) ~ 02.07(일) : 2승 (2월 3일 vs KB손해보험 3-0승(의정부), 6일 vs OK금융그룹 3-2승(인천))

지난주 두 경기도 모두 승리해 5연승을 달렸다. 2위와 승점차도 8점으로 벌리면서 여유가 생겼다. 지난주 첫 경기에서는 케이타가 빠진 KB손해보험 상대로 3-0 완승을 챙겼다. 블로킹에서 11-4로 크게 앞섰고 공격 성공률도 61.97%-37.68%로 우위를 점했다.
이어지는 OK금융그룹전은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까지는 범실을 쏟아내며(2세트까지 범실 19개) 고전했다. 정지석이 2세트까지 좋지 않았고 요스바니 역시 1세트에는 부진했다. 3세트부터 선발 세터를 유광우로 바꾸고 범실을 줄이면서 반전을 끌어냈다. 3세트 교체 투입돼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린 임동혁 활약도 빛났다. 끝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간 뒤 승리하며 대역전극 마침표를 찍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두 경기에서 비로소 요스바니가 1세트부터 선발로 나섰다는 점이다. 두 경기 모두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요스바니는 KB손해보험전에서 23점에 공격 성공률 55.88%, OK금융그룹전에는 33점, 공격 성공률 54.9%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전에는 1세트 부진했지만 2세트부터 살아나며 주포 역할을 했다. 출전 시간을 금방 늘리면서 기록상으로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요스바니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즌 후반 더 큰 동력을 얻은 대한항공이다.

◎ 02.09(화) ~ 02.14(일) : 11일 vs 한국전력(인천)
설 연휴 중 한국전력을 만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4라운드 맞대결은 2020년 마지막 날, 경기 시간 2시간 33분에 걸친 장기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요스바니 합류 이후로는 첫 맞대결이다. 한국전력전 관건은 역시 서브 공략이다. 한국전력 변칙 리시브 라인을 흔들 수 있다면 러셀 공격 역시 어느 정도 위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한방 싸움에서 요스바니 합류로 더 힘이 생겼고 서브 위력 자체도 올라간 만큼 그런 부분에서는 앞선 맞대결보다 긍정적인 요소가 생겼다.


2위 OK금융그룹 (승점 47점, 17승 10패, 세트 득실률 1.154)
◎ 02.02(화) ~ 02.07(일) : 1승 1패 (2월 2일 vs 삼성화재 3-1승(대전), 6일 vs 대한항공 2-3패(인천))

2승과 승점 6점을 얻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던 지난주 일정이었지만 대한항공전 세트 스코어 2-0을 지키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1승 1패, 승점 4점으로 마무리됐다. 1위와 격차를 줄이면서 우리카드, 한국전력 등 3위 이내 진입을 노리는 팀들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지난주 두 경기 중 삼성화재전에서는 송명근 활약이 눈부셨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인 27점에 공격 성공률도 64.52%를 기록했고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어지는 대한항공전에는 13점을 올렸지만 범실 9개, 공격 성공률 48%로 다소 주춤했다. 대어를 잡을 뻔했던 OK금융그룹으로서는 못내 아쉬울 만한 상황이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4라운드 블로킹과 공격 모두 수치가 떨어졌던 진상헌이 지난 두 경기에서는 블로킹 손맛을 봤다는 점이다. 삼성화재전과 대한항공전에서 각각 3개씩 잡아내며 페이스를 조금 끌어올렸다. OK금융그룹 시즌 초반 상승세에는 진상헌을 필두로 한 중앙 블로킹 강력함이 있었다는 걸 떠올리면 지난주 결과는 다소 아쉽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할 만하다.

◎ 02.09(화) ~ 02.14(일) : 9일 vs 우리카드(안산), 12일 vs 현대캐피탈(천안)
자신들을 바짝 추격 중인 우리카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지만 3, 4라운드 맞대결에는 모두 0-3 완패를 당했다. 3라운드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나경복과 알렉스 원투펀치에 밀리며 1, 2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끝에 패했고 4라운드는 1~3세트 모두 20점을 넘기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당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힘든 경기를 치렀다. 최근 나경복이 다시 살아나면서 경기력이 올라오는 우리카드이기에 송명근도 이에 견줄 화력을 보여줘야 한다. 펠리페도 5점에 그친 4라운드 맞대결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카드에 이어 만나는 현대캐피탈 상대로는 올 시즌 4라운드까지 맞대결 전승이지만 방심할 수 없다.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이후 아홉 경기에서 6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경기력이나 기세는 하위권으로 보기 어렵다. 실제로 OK금융그룹은 4라운드 맞대결에서 먼저 1, 2세트를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4라운드서는 교체 투입된 김웅비-차지환 듀오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며 승리했다. 최근 차영석을 활용한 속공 활용이 좋아졌고 허수봉 공격력도 살아난 상황인 만큼, 이를 얼마나 서브로 견제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3위 KB손해보험 (승점 47점, 16승 12패, 세트 득실률 1.094)
◎ 02.02(화) ~ 02.07(일) : 2패 (2월 3일 vs 대한항공 0-3패(의정부), 7일 vs 한국전력 1-3패(의정부))

케이타 없이 치른 두 경기 모두 쉽지 않았다. 확실한 해결사 부재는 크게 다가왔다. 3일 대한항공전은 팀 내 최다득점자가 1, 2세트 교체 투입 후 3세트 선발로 나선 여민수(8점)일 정도로 공격력이 떨어졌다. 팀 전체 공격 성공률도 37.68%에 불과했다. 7일 경기에서는 좀 더 힘을 냈다. 듀스 끝에 2세트를 가져오며 분전했다. 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진 못했고 4세트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면서 패했다.
케이타 대신 투입된 정수용은 두 경기에서 각각 6점에 공격 성공률 40%, 11점에 공격 성공률 27.27%를 기록했다. 케이타가 해주던 만큼을 바라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기록한 수치보다는 좀 더 성공률을 올려줄 필요가 있다. 김정호가 한국전력전에서 분전했지만(17점, 공격 성공률 53.33%) 역부족이었다.
지난주 두 경기에서는 리베로 김도훈의 불안한 리시브도 KB손해보험 고민거리였다. 직전 두 경기 리시브 효율은 각각 10%, 21.88%였다. 김정호가 공수 양면으로 부담이 크다는 걸 고려하면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리베로 김도훈도 좀 더 안정감을 가져가 줘야 한다.

◎ 02.09(화) ~ 02.14(일) : 10일 vs 삼성화재(대전)
올 시즌 만날 때마다 고전한 삼성화재를 상대한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삼성화재 상대로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승리한 두 경기도 5세트 끝에 거둔 승리였다. 케이타가 뛰었던 3,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패했다. 이번에는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 먼저 기선을 잡는 쪽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를 공격에서 도와줄 또 다른 선수가 필요하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설 정수용이 좀 더 힘을 내줘야 한다. 강서브로 밀고 들어오는 삼성화재인 만큼 리시브 라인도 좀 더 버텨줘야 한다. 실제로 3라운드는 상대 서브 공세를 버티지 못한 채 무너졌고 4라운드도 서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번에는 흔들린 리시브 이후 올라온 오픈 공격을 확실히 처리해줄 케이타도 없다. 기존 선수들이 좀 더 분발해야 한다.

 


4위 우리카드 (승점 45점, 15승 12패, 세트 득실률 1.255)
◎ 02.02(화) ~ 02.07(일) : 1승 (2월 5일 vs 삼성화재 3-0승(장충))

5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다시 한번 리버스 스윕 패배를 당하며 자칫 흔들리는 듯했지만 삼성화재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다시 분위기를 올렸다. 어느덧 3위와 승점차도 2점으로 좁혔다. 알렉스와 나경복이 각각 20점, 16점을 올리며 원투펀치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고 블로킹(10-4)과 서브(4-1)에서도 모두 앞서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이날은 꾸준히 코트를 지킨 리베로 이상욱 역시 리시브와 디그, 어택 커버나 연결까지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팀을 잘 지탱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 02.09(화) ~ 02.14(일) : 9일 vs OK금융그룹(안산)
2위 OK금융그룹을 만난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단숨에 2위로 올라선다. 앞서 상위권 도약 기회를 몇 차례 놓친 우리카드에는 더없이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 2패지만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3-0으로 승리한 만큼, 분위기는 웃어준다. 두 경기 모두 알렉스-나경복 원투펀치가 상대 펠리페-송명근 듀오에 화력에서 우위를 점했고 상대 서브 공세도 잘 버텨내면서 흔들리지 않았다. 5라운드 맞대결 역시 공격적으로 들어올 상대 공세를 얼마나 버티면서 알렉스-나경복이 한방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5위 한국전력 (승점 42점, 13승 14패, 세트 득실률 1.018)
◎ 02.02(화) ~ 02.07(일) : 1승 1패 (2월 4일 vs 현대캐피탈 0-3패(수원), 7일 vs KB손해보험 3-1승(의정부))

상위권 추격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 한국전력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지난주였다. 특히 현대캐피탈에 당한 0-3 패배는 뼈아프다. 3세트에는 세트 중반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듀스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이어지는 KB손해보험전에서 승리하며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다행히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난 두 경기에서는 신영석이 군계일학과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리시브에 가담하는 와중에도 두 경기에서 각각 11점, 16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83.33%, 63.64%에 달했다. KB손해보험전에는 블로킹도 7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결국 더 치고 올라가고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러셀이 좀 더 활약해줘야 한다. 지난주 두 경기는 결과적으로 기록이 나쁘진 않았지만 만족스러운 활약으로 보긴 어려웠다. 두 경기 모두 1, 2세트는 좋지 않았고 이후부터 공격이 살아났다. 다시 슬로우스타터 기질을 보여준 가운데 경기 전반에 걸쳐 꾸준한 공격력이 필요하다. 러셀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변칙 리시브 라인 등 여러 움직임을 가져가는 한국전력이기에 러셀도 팀 자원 투자만큼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

◎ 02.09(화) ~ 02.14(일) : 11일 vs 대한항공(인천), 14일 vs 삼성화재
바쁘게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에서 연승 중인 선두 대한항공을 만난다. 올 시즌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요스바니 합류 이후로는 첫 만남이다. 한국전력은 팀에서 득점을 주로 책임지는 3인방(러셀, 박철우, 신영석)이 모두 대한항공전 기록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러셀은 대한항공전 공격 성공률 47.74%로 삼성화재전(46.75%) 다음으로 좋지 않고 박철우 역시 현대캐피탈전(42.42%) 다음으로 대한항공전(45.81%) 공격 성공률이 좋지 않다. 신영석도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 전까지는 대한항공전 기록이 좋지 않았다. 요스바니 합류 이후 공격과 서브에서 한방이 강해졌다. 리시브가 얼마나 버텨 주느냐와 함께 결국 러셀이 얼마나 팀에서 바라는 만큼 화력을 보여주느냐가 핵심이다.
이어서 만날 삼성화재는 마테우스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화재 상대로는 올 시즌 1라운드 이후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삼성화재는 3라운드에 상대했다. 당시 상대 강서브에 흔들리며 2세트 역전패를 당했지만 3세트에는 반대로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고 4세트에는 러셀 서브가 터지면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대이기에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국전력으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6위 현대캐피탈 (승점 30점, 11승 16패, 세트 득실률 0.770)
◎ 02.02(화) ~ 02.07(일) : 1승 (2월 4일 vs 한국전력 3-0승(수원))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4일 한국전력전이었다. 1세트부터 서브 공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면서 세트를 가져왔고 2세트 역시 허수봉과 다우디가 막강 화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3세트는 베테랑 문성민이 다시 한번 분위기를 바꾸는 데 앞장섰다. 교체 투입과 함께 공격 득점을 올렸고 곧이어 나온 허수봉 서브 에이스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한때 5점차로 뒤졌지만 역전을 만들어내며 3-0 승리를 챙겼다. 허수봉이 우리카드전 역전승 이후 두 경기 연속 활약이 매우 좋았다는 점(한국전력전 15점, 공격 성공률 66.67%), 차영석, 김선호 등 여러 공격 옵션까지 고루 활용해 승리를 만들어냈다는 점도 현대캐피탈에는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 02.09(화) ~ 02.14(일) : 12일 vs OK금융그룹(천안)
올 시즌 맞대결 승리가 없는 OK금융그룹을 만난다. 1~3라운드는 모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고 4라운드에는 먼저 1, 2세트를 가져왔지만 마무리에 실패하며 5세트 끝에 경기를 내줬다. 3세트 이후 허수봉이 부진했고 2세트까지 좋은 경기 운영을 보여주던 김명관도 뒤로 갈수록 흔들렸다. 지금의 라인업으로 꾸린 이후에는 결정적인 순간 흔들리는 리시브와 결정력에서 밀리며 패했다. 직전 경기에서처럼 허수봉이 다우디와 함께 확실한 득점원 역할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7위 삼성화재 (승점 19점, 4승 23패, 세트 득실률 0.493)
◎ 02.02(화) ~ 02.07(일) : 2패 (2월 2일 vs OK금융그룹 1-3패(대전), 5일 vs 우리카드 0-3패(장충))

지난주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올 시즌 두 번째 7연패에 빠졌다. OK금융그룹전에는 마테우스가 삼성화재 합류 이후 처음으로 공격 성공률 50% 이하(44.26%)를 기록했고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패했다. 우리카드전에는 마테우스를 비롯해 공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고 블로킹도 확실히 잡아내지 못하면서 수비가 무너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테우스가 5일 우리카드전 3세트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복근 부분 파열로 일주일에서 최대 2주일까지도 결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다시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삼성화재다. 더불어 흔들릴 때 코트 위에서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걸 최근 경기에서 계속해서 느끼고 있다. 최근 떨어진 분위기를 바꿔줄 ‘변수’가 절실히 필요하다.

◎ 02.09(화) ~ 02.14(일) : 10일 vs KB손해보험(대전), 14일 vs 한국전력(수원)
올 시즌 삼성화재가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뒤지지 않는 KB손해보험을 먼저 만난다. 마테우스가 합류하기 전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외국인 선수 없이 승리를 따냈다(3, 4라운드).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도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서브 덕분이었다. 3라운드 맞대결 당시에는 특히 안우재 서브가 폭발하면서(서브 시도 15회, 서브 에이스 4개) 주도권을 잡았다. 4라운드에는 신장호와 김동영 서브가 빛을 발했다. 두 선수는 공격에서도 4라운드 맞대결에서 빛났다(김동영 20점, 신장호 15점). 이번에는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를 가능성이 크다. 앞선 맞대결처럼 서브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이전보다 쉽게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KB손해보험 다음으로 만나는 한국전력과는 3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없이 맞붙었다. 당시에도 서브로 반전을 만드는 듯했지만 결국 뒤로 가면서 터진 러셀 서브를 버티지 못했고 신영석에게 공격이 여러 차례 가로막히며 무너졌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결국 서브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서브를 앞세워 먼저 분위기를 잡고 상대가 분위기를 추스르기 전 경기를 가져와야 하는 삼성화재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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