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온 허수봉의 트리플크라운,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보너스! [기록]

천안/박혜성 / 기사승인 : 2023-03-02 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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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이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6-24, 20-25, 25-22, 15-1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클래식 매치에서 승리한 현대캐피탈 중심에는 허수봉이 있었다.

허수봉은 1세트 3-2에서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12-10에서 신장호의 공격을, 19-14에서 김정호의 공격을 막아내며 1세트부터 트리플크라운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5-5에서 서브 득점을 추가했고 13-15에서 이크바이리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트리플크라운까지 서브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

허수봉이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2세트 25-24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 달성과 함께 2세트를 가져오는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에도 허수봉의 활약은 계속됐다. 3세트에는 3점으로 주춤했지만 4세트와 5세트에 5점씩 추가하며 34점이라는 놀라운 득점을 쌓아 올렸다. 허수봉이 기록한 34점은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의 기록이었다.

경기 종료 후 허수봉은 “트리플크라운은 운이 따라줘야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전에도 기회는 많았는데 하나씩 부족해서 안 되더라. 팀원들이 나보다 더 기다렸다. 시즌 끝나기 전에 해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_천안/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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