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했던 투지’ 페퍼저축은행 이한비, 역대통산 득점 1000점 돌파 [기록]

광주/김희수 / 기사승인 : 2023-03-02 23: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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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함마저 느껴지는 투지로 경기에 임한 이한비가 값진 개인기록을 달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1-3(25-18, 17-25, 16-25, 12-25)으로 패했다. 1세트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했지만, 2세트부터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주장 이한비는 이날 9점‧공격 성공률 29.03%로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몸 상태도 좋지 않았던 데다, 시즌 내내 별다른 교체 없이 전 경기를 소화해온 탓에 체력적인 부담도 큰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한비는 어려운 공이 올라올 때마다 악에 받친 소리를 내지르며 투지를 불살랐다.

최선을 다한 이한비는 값진 개인기록을 달성했다. 역대통산 득점 1000점을 돌파한 것. 이한비는 3세트 14-23에서 이고은이 올려준 공을 오픈 공격으로 처리하며 자신의 1000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한비의 역대통산 득점 1000점 돌파는 여자부 62호 기록이다. 여자부 최초로 1000점을 올린 선수는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뛰고 있는 정대영이다. 정대영은 2006년 3월 12일 현대건설 소속으로 치른 GS칼텍스전에서 1000점을 최초로 돌파했다.

사진_광주/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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