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V-리그] '13승 6패' 1~3위팀, 3강 중 누가 먼저 치고 나갈까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4 23: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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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V-리그가 오늘(5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반환점을 넘어 4라운드가 시작된 가운데, 1위 KB손해보험-2위 대한항공-3위 OK금융그룹이 모두 13승 6패를 기록하며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1위와 3위의 승점 차는 단 3점 차다. 그 뒤를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잇고 있다. 다시 재개된 V-리그, 새해 어떤 팀들이 활기차게 출발할 수 있을까.

(모든 기록은 1월 4일 기준)

 


1위 KB손해보험 (승점 38점, 13승 6패, 세트득실률 1.467)
◎ 2020.12.29(화) ~ 01.03(일) : 1승 (2020년 12월 30일 vs 우리카드 3-0승(의정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KB손해보험의 상승세에 거침이 없다. 2020년 마지막 경기였던 우리카드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 케이타의 날이었다. 케이타는 이날 서브에이스 5개 포함 3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57%였다. 공격 점유율이 무려 59%나 됐지만,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리고 윙스파이커 라인 김정호(10점)와 정동근(9점)이 19점을 합작했다.

KB손해보험이 선두를 지키기 위해 보완해야 될 점은 명확하다. 물론 케이타의 공격 점유율도 문제라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문제는 범실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이날도 24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이 중 서브 범실이 18개였다. KB손해보험은 리그 팀 범실 부문 6위다. 선두 자리를 굳히기 위해서는 범실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 01.05(화) ~ 01.10(일) : 5일 vs 삼성화재(의정부), 8일 vs 한국전력(수원)
원래 일정대로라면 2일에 현대캐피탈전을 치르고 삼성화재전을 맞이해야 하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쉼에 따라 주말을 푹 쉬었다. 그래도 이번주 일정은 타이트하다. 삼성화재는 외인이 없긴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패기가 매력적인 팀이다. 김동영, 황경민, 안우재가 한 번 터지면 막기 힘들다. KB손해보험은 3라운드에 한 번 당했다. 당시 3R 맞대결에서 김동영, 안우재에게 합계 29점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삼성화재는 한 번 분위기가 오르면 쉽게 가라앉는 팀이 아니다. 상대에게 블로킹 득점을 내주지 말고, 리시브에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KB손해보험은 3R 맞대결에서 블로킹 11개, 서브에이스 7개를 내줬다.

한국전력과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러셀이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쉽게 제어할 수 없는 팀이다. 최근 한국전력은 러셀의 리시브 약점 보완을 위해 신영석과 안요한 등 미들블로커진이 리시브에 가담하고 있다. 3라운드 때처럼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윙스파이커 라인이 케이타를 얼마만큼 도와주냐가 중요하다. 결국엔 두 경기 모두 분위기 싸움이 승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2위 대한항공 (승점 37점, 13승 6패, 세트득실률 1.455)
◎ 2020.12.29(화) ~ 01.03(일) : 1승 (2020년 12월 31일 vs 한국전력 2-3패(수원))

2위로 2020년을 마무리한 대한항공이다. 한국전력전은 '아쉽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 외인이 없는 가운데서도 상대와 풀세트 접전을 치렀으나 패했다. 서브에서는 앞서고(12-8), 범실(28-27) 싸움에서는 대등한 모습을 가져갔지만 아쉬운 부분은 블로킹이었다. 상대 블로커 라인에 무려 18개의 공격이 막혔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에 러셀에게만 7점을 내준 것도 패인이었다.

또한 이날은 산틸리 감독의 거센 항의가 여러 번 있었다. 3세트 중반에는 레드카드를 받아 1점을 헌납했고, 물론 이게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없지만 대한항공은 3세트를 내줬다. 5세트 그리고 경기 후에도 그의 항의는 여러 차례 이어졌다. 팀을 위해 항의를 하는 것은 감독으로서 해야 될 일이다. 하지만 "상대 감독 항의는 이해는 하지만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다. 경기 일부이기도 하지만 저렇게 강하게 하면 팀에 영향이 간다"라는 상대 장병철 감독의 말처럼 대한항공 선수들의 경기 흐름에 약간 영향을 끼친 건 아쉬운 부분이다.

◎ 01.05(화) ~ 01.10(일) : 6일 vs 현대캐피탈(인천), 9일 vs 삼성화재(대전)
비예나를 대신할 요스바니가 3일 한국에 들어왔다. 물론 자가격리 2주로 인해 바로 뛰지는 못한다. 그래도 조금만 버티면 임동혁, 정지석, 곽승석 등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 이번주 상대는 현대캐피탈, 삼성화재다. 올 시즌 모두 세 번 만나 세 번 모두 이겼다.

현대캐피탈과 3R 맞대결에서는 서브로 재미를 봤다. 상대가 서브 득점을 단 한 점도 못 올리는 동안, 대한항공은 9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물오른 서브감을 보여주는 정지석이 네 개를 기록했다. 상대 리시브 효율은 21%로 저조했고, 여기서 파생되는 다양한 공격으로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또한 팀 리시브가 안정감을 보이자 한선수는 삼각편대 외에도 미들블로컨진을 적극 활용했다. 11-7로 상대보다 속공 득점에서 앞섰다. 여오현이 예년만큼의 리시브 실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박경민도 아직은 프로 적응 단계다.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야 한다.

삼성화재는 외인이 없다. 대한항공과 똑같은 처지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국내 삼각편대의 위력을 따지면 대한항공이 앞서는 건 사실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신장호가 바르텍의 역할까지 대신하며 17점을 올렸으나 상대 토종 삼각편대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한 번 흔들리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린다. 강력한 공격과 서브로 상대를 긴장시킬 필요가 있다.



3위 OK금융그룹 (승점 35점, 13승 6패, 세트득실률 1.257)
◎ 2020.12.29(화) ~ 01.03(일) : 1승 (1일 vs 삼성화재 3-0승(안산))

새해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곽명우, 박원빈, 부용찬 등 주전급 세 명의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날 승리의 히어로는 신인 3순위 박창성이었다. 발목이 좋지 않은 진상헌을 대신해 전진선과 함께 선발 미들블로커로 출격한 박창성은 8점을 올렸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서브에이스 네 방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은 "박창성은 기대 이상이었다. 서브도 그렇고 블로킹도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여기에 송명근이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상대가 1세트부터 12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한 것도 손쉽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원인이었다.

◎ 01.05(화) ~ 01.10(일) : 7일 vs 우리카드(장충), 10일 vs 현대캐피탈(안산)
올 시즌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당시 맞대결에서 알렉스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27점이나 허용했다. 또한 1, 2라운드 팀의 분위기 메이커였던 진상헌의 페이스가 떨어졌다. 당시에도 2점에 그쳤고, 진상헌의 3라운드 성적은 26점, 공격 성공률 44.12%로 1, 2라운드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석진욱 감독은 맞대결 패배 후 진상헌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물론 현재 컨디션 저조로 인해 출전 여부는 미지수지만, 출전할 시 진상헌의 역할은 크다.

현대캐피탈에게는 세 번 모두 3-1로 승리했다. 3R 경기에서는 다우디, 허수봉, 김선호에게 61점을 내줬지만 서브(9-5)와 블로킹(7-3)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35점을 폭발한 펠리페의 활약이 있었고, 심경섭-조재성-송명근이 번갈아가며 활약했다. 세 국내 선수가 25점을 합작했다. 이 같은 활약을 두고 당시 최태웅 감독은 "이날 OK금융그룹 경기력은 우승 팀 같은 경기력이었다. 정말 잘했다"라고 칭찬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에도 펠리페가 다우디와 공격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또한 상대 팀에 따라, 혹은 경기 세트에 따라 달라지는 윙스파이커 라인도 경기에 잘 어우러 들어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4위 우리카드 (승점 30점, 10승 9패, 세트득실률 1.176)
◎ 2020.12.29(화) ~ 01.03(일) : 1패 (2020년 12월 30일 vs KB손해보험 0-3패(의정부))

2, 3라운드에 이겼던 KB손해보험에 패하며 2020년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사실 모든 지표에서 KB손해보험에 밀렸다. 블로킹(6-7), 서브(2-9), 공격 성공률(39%-59%)까지 뭐 하나도 제대로 풀린 게 없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도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3세트에 알렉스가 작전 타임 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보였다. 작전 타임 도중 신영철 감독이 말할 때 갑자기 등을 돌려 모두를 당황시켰다. 신영철 감독은 이에 대해 "리시브를 성의 없게 해서 그에 대한 말을 하니까, 그런 행동을 보여 지적을 했다. 나는 그런 사람 필요 없다고 했다. 성의 없이 할 것 같으면 배구 하지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알렉스의 행동은 이후에도 많은 이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이후 알렉스는 반성하고 다시 맹훈련을 하고 있다.

◎ 01.05(화) ~ 01.10(일) : 7일 vs OK금융그룹(장충)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가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승점 3점을 획득하면 OK금융그룹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일 수 있다. 1, 2라운드에는 패했지만 3라운드에는 3-0 완승을 거뒀다. 알렉스와 나경복 쌍포는 물론이고 하승우가 좌우 공격뿐만 아니라 미들블로커까지 적절히 활용했다. 최근 나경복의 기복이 심하다. 부상당하기 전 페이스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물론 부상당하기 전과 후, 포지션이 변경되었기에 혼란이 올 수도 있지만 시즌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제는 적응하고 다시 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나경복은 부상 복귀 후 단 한 번도 15점 이상을 올린 적이 없다. 또한 부상 복귀전 이후 최근 네 경기에서는 공격 성공률이 평균 30%대로 저조하다. 나경복이 터져야 한다. 그래야 손쉽게 경기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위 한국전력 (승점 28점, 9승 10패, 세트득실률 0.951)
◎ 2020.12.29(화) ~ 01.03(일) : 1승 (2020년 12월 31일 vs 대한항공 3-2승(수원))

우여곡절 끝에 대한항공에 3-2 승리를 거뒀다. 러셀이 서브에이스 4개 포함 34점, 박철우가 20점으로 쌍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정말 어려운 승리였다. 리시브도 흔들렸고(28%-44%), 정지석에게만 서브에이스 7개를 내주는 등 상대에게 12서브에이스를 허용했다. 러셀의 리시브 약점, 공격력 기복을 보완해 주기 위해 신영석, 안요한 등 미들블로커들이 리시브에 가담하고 있지만 러셀의 기복은 여전히 심하다. 장병철 감독도 "러셀이 오늘처럼 빨리 공격력이 올라오지 않으면 힘든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승리를 거뒀지만 많은 숙제를 남긴 한국전력이다.

◎ 01.05(화) ~ 01.10(일) : 8일 vs KB손해보험(수원)
원래대로라면 3일 우리카드전을 치르고 KB손해보험은 맞이해야 하는 빡빡한 스케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면서 선수들은 한 템포 쉬어갈 수 있게 됐다. KB손해보험은 최근 1위 팀으로 기세가 대단하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1승 2패로 열세다.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0-3 완패,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그날도 역시 리시브가 문제였다. 상대 강서버 김정호에게만 5개의 서브에이스를 내주는 등 KB손해보험에게 서브 득점 8개를 허용했다. 리시브가 안 되니 러셀은 1세트부터 꽉 막혔다. 공격 득점 무득점이었다. 러셀이 이날 17점을 올렸는데, 이 중 대부분이 승부가 거의 결정된 3세트 막판에 올린 득점이었다. 러셀의 리시브가 흔들리고 초반 기복 있는 경기력이 나오면 이처럼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러셀의 기복은 매 경기 숙제다. 이를 장병철 감독이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지켜봐야 한다.



6위 삼성화재 (승점 16점, 3승 16패, 세트득실률 0.560)
◎ 2020.12.29(화) ~ 01.03(일) : 2패 (2020년 12월 29일 vs 현대캐피탈 0-3패(대전), 1일 vs OK금융그룹 0-3패(안산))

국내 선수들의 패기로 똘똘 뭉치며 3라운드 희망을 외쳤던 삼성화재. 하지만 2020년 마지막 경기와 2021년 첫 경기는 0-3 완패 속에 아쉬움만 가득 남겼다. 현대캐피탈전을 살펴보자. 2020년 마지막 V-클래식 매치였지만, 졸전을 거듭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27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블로킹(4-11), 서브(2-7), 리시브 효율(15%-35%)까지 모두 상대에 밀렸다. 그간 김동영과 함께 쏠쏠한 활약을 하던 신장호가 빠진 것도 아쉬움이었다.

OK금융그룹전 역시 한숨만 내쉴수 밖에 없었던 경기다. 현대캐피탈전과 마찬가지로 뭐 하나 풀린 게 없었다. 특히 1세트에만 1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29개의 범실을 쏟아냈는데, 상대보다 11개나 많았다. 그동안 외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타 팀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팬들에게 재미를 줬지만 지난 두 경기는 아쉬움뿐이었다. 공수에서 활로를 뚫어줄 신장호의 결장도 경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두 경기 합쳐 56개의 범실을 쏟아낸다면 절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을 삼성화재 선수들이다.

◎ 01.05(화) ~ 01.10(일) : 5일 vs KB손해보험(의정부), 9일 vs 대한항공(대전)
마테우스가 한국에 들어왔지만 이번주에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다. 이번에도 국내 선수들끼리 경기를 소화해야 된다. 다행히 직전 두 경기를 뛰지 못했던 신장호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김동영-신장호 쌍포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한 기억이 있다. 특히 김동영은 아포짓에서 다양한 각도로 공을 때릴 수 있는 선수다. 당시 맞대결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당시 블로킹-서브 각 4개씩을 기록한 안우재 역시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서브가 매력적인 팀이다. 정지석, 임동혁, 한선수 등 강하고 예리한 서브를 가진 선수가 많다. 버텨야 한다. 박지훈이 아직까지 기복이 있다. 현대캐피탈전에서도 한 번 흔들리자 끝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황경민이 신장호-박지훈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7위 현대캐피탈 (승점 14점, 5승 13패, 세트득실률 0,545)
◎ 2020.12.29(화) ~ 01.03(일) : 1승 (2020년 12월 29일 vs 삼성화재 3-0승(대전))

길었던 6연패를 끊었다. 특히 2세트 12-17로 밀리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처했지만 다우디의 각성과 함께 살아나며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가져왔다. 이 분위기는 3세트까지 이어지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다우디가 17점을 기록했고, 팀 블로킹은 11개, 서브에이스도 7개나 터졌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최고의 서브가 들어갔던 날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려울 때 다우디가 에이스로서 역할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 01.05(화) ~ 01.10(일) : 6일 vs 대한항공(인천), 10일 vs OK금융그룹(안산)
비록 최하위에 처져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올 시즌 대한항공, OK금융그룹을 만나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그때와 지금의 현대캐피탈은 분명 다르다. 다우디와 최민호가 여전하고, 허수봉-김선호의 윙스파이커 라인도 공수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김명관의 안정감에 따라 경기 승패가 좌지우지된다.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은 강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많다.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 김명관이 얼마나 침착하게 공을 공격수에게 올려주냐가 중요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홍기웅,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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