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대표팀이 동아시아선수권서 거둔 또 다른 수확, ‘세계 랭킹 25위’와 ‘자신감’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4 23: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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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 격이었던 동아시아선수권에서 메달과 함께 두 가지의 수확을 더 거두고 돌아왔다.


한국은 지난 23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에서 대만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결국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금메달 외에도 한국이 거둔 성과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FIVB 세계 랭킹 25위와 자신감이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FIVB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기 시작한 대회였다. 이에 따라 그간 실업팀을 파견했던 한국에서도 남자 대표팀을 파견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몽골과 대만을 꺾은 뒤 본선에서도 홍콩과 대만을 꺾으며 랭킹 포인트를 꺾은 끝에 이번 대회를 끝마치는 시점에선 랭킹포인트 147.06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25위까지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게 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 28위였던 것에 비해 3계단 높아진 순위다.

더군다나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었다. 그간 한국의 남자배구는 아시아권 대회에서도 쉽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치르는 과정 속에서는 승리라는 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 있었다. 또 대회 MVP로 선정된 임동혁에게도 자신감을 끌어올릴 기회가 됐다. 오른쪽을 책임지는 임동혁이 자신감을 얻는 것은 곧 한국의 화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제 동아시아선수권은 끝났다. 한국은 오는 9월 12일 필리핀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동아시아선수권에서 쌓아온 경험이 세계선수권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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