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대회 남대 A그룹의 B조 선두권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2일 단양군 체육관에선 202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 넷째 날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의 첫 경기는 중부대와 경희대의 경기였다. 중부대는 1세트부터 최진우를 앞세워 듀스 접전에서 승리하며 앞서갔다. 2세트 중부대는 79%의 리시브 성공률을 기록하며 경희대의 추격을 떨쳐냈다. 결국 중부대가 3세트에도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16)으로 승리했다. 중부대 최다 득점자인 최진우는 총 17득점에 공격 성공률 72%를 기록했다. 경희대에서는 마윤서가 팀 내 최다 득점인 14득점을 올렸으며 공격 성공률은 68%였다.
두 번째로 명지대와 경상국립대의 경기가 이어졌다. 명지대는 1세트부터 경상국립대를 상대로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앞서나갔다. 이어진 2세트에는 명지대의 전체 공격 성공률이 86%에 달했다. 결국 3세트에도 명지대가 총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3-0(25-17, 25-20, 25-16)으로 두 번째 경기의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명지대에서는 김승록이 17득점을 올렸고 김남현과 유진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거뒀다. 그러나 경상국립대에서는 기승빈만이 10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명지대는 세 경기만에 이번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세 번째 경기는 충남대와 한양대의 맞대결이었다. 한양대는 1세트 충남대가 11개의 범실을 기록한 틈을 놓치지 않고 승리를 가져갔다. 충남대는 2세트 10득점을 올린 장승호를 앞세워 한양대를 상대했다. 하지만 한양대는 기세를 내주지 않고 3세트 85%의 리시브 성공률을 기록하며 충남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에 결국 한양대가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22)으로 이번 대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충남대 장승호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2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한양대는 29득점을 합작한 송원준-장보석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으로 조선대와 성균관대가 맞붙었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로 향하며 접전을 펼쳤다. 조선대는 오랑바야르와 이승원을 앞세웠고 성균관대는 임태호와 신명호를 앞세웠다. 3세트에는 6차례 반복된 듀스 끝에 성균관대가 간신히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경기는 5세트로 향했고 조선대는 5세트 성균관대보다 18%p 높은 4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 3-2(24-26, 25-21, 29-31, 25-20, 15-12)로 승리를 거뒀다. 오랑바야르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7득점을 올렸다. 세터 박인우가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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