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88→4' 8강 악몽 벗은 폴란드, 슬로베니아 3-1 꺾고 44년 만에 올림픽 준결승行[파리올림픽]

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23: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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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남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8강 탈락 악몽을 떨쳐냈다.

폴란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진 슬로베니아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8강전에서 3-1(25-20, 24-26, 25-19, 25-20) 승리를 신고했다. 에이스 레온과 쿠렉이 팀 화력을 책임졌다. 각 20, 19점을 쏘며 슬로베니아를 무너뜨렸다. 슬로베니아도 케불즈와 어나우트가 각 16, 13점을 올리며 반격했지만, 폴란드 맹공을 당해내지 못했다.

폴란드는 1세트부터 레온의 강한 서브로 슬로베니아를 괴롭혔다. 레온은 이날 5개 서브에이스로 위력적인 서브를 뽐냈다. 2세트 슬로베니아의 거센 저항으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집중력을 되살린 폴란드가 3~4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마침표를 찍었다.

'강호' 폴란드는 유독 올림픽과 연이 없었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5번 연속 8강 탈락 아픔을 맛봤다. 5전 6기 끝에 슬로베니아를 잡아내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폴란드가 이 대회 4강에 오른건 44년 만. 1980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처음이다. 천금 같은 기회를 얻은 폴란드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폴란드는 오는 6일 있을 미국-브라질 8강전 승자와 8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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