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1세 이하(U-21) 남자배구 대표팀이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에 패하며 조 4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26일 중국 장먼에서 카자흐스탄과의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U-21남자배구선수권대회 B조 마지막 조별 예선 경기를 세트스코어 1-3(25-17, 23-25, 22-25, 22-25)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 순위 B조 4위로 조별 예선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 팀 내 최다인 16득점을 올린 박우영을 필두로 장은석이 11득점을 올렸고 이우진과 윤경, 임인규와 김관우가 모두 8득점씩을 보태며 화력을 더했다. 그러나 상대보다 5개 많은 3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집중력에서 밀렸다.
한국은 1세트 공격 효율 36.36%를 기록한 박우영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상대했다. 세터 김관우 역시 공격과 블로킹, 서브에서 각각 1점씩을 고르게 더하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2세트 한국은 박우영이 공격 효율 50%로 7득점을 올리고 김관우가 4득점을 더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자흐스탄을 쉽게 막지 못했다.
이어진 3세트에는 박우영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공격수들이 침묵했다. 카자흐스탄은 3세트에만 6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결국 4세트에도 한국은 전반적인 수치에선 카자흐스탄에 앞섰지만 결정적인 순간 힘을 쓰지 못하며 세트스코어 1-3(25-17, 23-25, 22-25, 22-25)으로 경기를 내줬다.
한국의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예정된 이탈리아와의 16강전 맞대결이다. 이탈리아는 현재 FIVB U-21 세계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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