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21점',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첫 승 신고

권민현 / 기사승인 : 2015-10-11 19:3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시작이 반이다. 대한항공은 이 격언대로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산체스와 김학민, 정지석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1 25-21)으로 꺾고 개막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광인 출전은 본인 생각에 맡기겠다."고 언급했다. 때문에, 출전에도 관심이 모아졌지만, 이날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주상용과 신인 안우재가 등록됐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공백을 무색하게 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최석기의 속공과 얀 스토크의 시간차, 주상용의 서브득점과 대한항공의 범실을 묶어 15-11로 앞섰다. 이 과정에서 최석기는 산체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대한항공도 가만히 보고있진 않았다. 산체스의 공격력이 빛났다. 좌,우 가리지 않고 후위공격과 오픈공격을 차례로 성공시켰다. 여기에 정지석의 오픈공격과 김형우의 속공이 차레로 성공했다. 한국전력이 스토크의 오픈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어냈으나, 김학민의 오픈공격과 스토크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24-24, 동점을 이루며 듀스를 이뤘다. 이후 전진용이 스토크의 공격을 막아냈고, 김학민이 오픈공격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대한항공이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들어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산체스보다는 김학민과 정지석을 적극 활용했다. 이들은 위치를 가리지 않고 오픈공격, 시간차 등 다양한 공격방법을 활용, 점수를 쌓았다. 한국전력은 주상용 대신 투입된 안우재와 스토크의 강타로 맞섰다. 이런 와중에 대한항공은 전진용의 B속공과 한선수의 서브득점, 산체스의 연타로 17-14로 앞서갔다.

한국전력은 스토크의 오픈공격과 상대의 범실을 묶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산체스의 서브득점과 김학민의 강타가 상대코트에 그대로 꽃혔다. 이어 한국전력 스토크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대한항공이 25-21을 만들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기세는 이어졌다. 산체스의 서브에이스와 정지석의 시간차가 적중됐고, 김철홍이 스토크의 강타를 막아냈다. 한국전력은 안우재의 공격과 상대의 범실을 묶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산체스와 신영수의 강타가 차례로 적중됐고, 김철홍이 스토크의 강타를 또다시 막아냈다. 이후, 정지석의 퀵오픈이 적중됐고, 스토크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이날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