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27점’ OK저축은행, 선두자리 굳건히 지켜

권민현 / 기사승인 : 2015-10-31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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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권민현 기자] 선두자리는 지켰다. 이제는 독주채비를 갖출 차례다.

OK저축은행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시몬과 송명근이 42점을 합작, 위력을 떨친 끝에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2 25-17)로 꺾고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답게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 에상했다. 이 와중에 먼저 분위기를 잡은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박주형과 최민호가 시몬이 때리는 스파이크를 막아내며 분위기를 올린 것. OK저축은행도 송명근의 공격으로 맞섰다. 시몬은 오픈 대신 속공을 연이어 시도하며 공격의 활로를 풀었다.


이때, 문성민이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송명근의 공격을 막아냈고, 상대 코트에 볼을 내리꽃았다. 그가 살아나기 시작하자 동료들도 덩달아 물이 올랐다. OK저축은행도 교체투입된 전병선의 서브득점과 강영준의 공격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박주형과 오레올이 차례로 공격을 성공시킨 끝에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기선을 뺏긴 OK저축은행은 2세트들어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송희채의 퀵오픈과 송명근, 시몬의 강타가 이어진 것. 박원빈이 서브로 득점을 올린 것은 보너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강타를 앞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연이은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OK저축은행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시몬이 속공과 오픈공격을 성공시켰고, 송희채, 김정훈이 차레로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스코어 동점을 이뤘다.


한세트씩 주고받은 양팀은 3세트들어 서로 물고물리는 혈전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이 때리는 강타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강타와 최민호의 속공으로 맞섰다. 이렇게 치고받는 접전이 세트가 끝날때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OK저축은행이 송명근이 백어택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잡았고, 송희채가 상대 코트에 볼을 때리며 25점째를 획득, 3세트를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잡은 OK저축은행 기세는 4세트에도 이어졌다. 시몬이 중앙과 양사이드에서 맹위를 떨쳤고, 송명근의 강타도 이어졌다. 강력한 서브는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불안으로 이어졌고, 세터 이민규는 절묘한 세트로 시몬, 송희채, 송명근의 공격을 살렸다.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의 맹공에 범실이 속출, 추격의지를 잃었다.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송명근, 한상길이 차례로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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