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 31득점'삼성화재, 한국전력 완파

정고은 / 기사승인 : 2015-12-12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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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연패는 없었다.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꺾고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25-22, 25-22, 25-22)로 승리했다.

1, 2세트를 내리 잡은 삼성화재. 3세트는 쉽지 않았다. 상대에게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승리를 거머쥔 삼성화재다. 그 중심에는 그로저(31득점)가 있었다. 류윤식(9득점)도 뒤를 받쳤다. 반면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26득점)와 전광인(14득점)이 분전했지만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리드를 잡은 건 삼성화재였다.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2점을 올린 삼성화재는 그로저와 류윤식이 득점을 올리며 초반 5-2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범실이 아쉬웠다. 상대에게 쉽게 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얀 스토크를 필두로 서재덕과 전광인이 득점에 가담하며 상대의 뒤를 쫓았다. 그리고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3점을 내리 따낸 한국전력은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동점에 동점을 반복했다. 특히 두 외국인선수의 손끝에서 득점이 만들어졌다. 그로저와 얀 스토크는 득점뿐만 아니라 서브범실도 나란히 기록하며 득·실점을 나누었다. 집중력에서 강했던 건 삼성화재였다. 한국전력의 범실로 3점차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의 끈질긴 추격에도 불구, 리드를 지켜내며 1세트를 챙겼다.

승부는 더욱 팽팽해졌다. 2세트 한국전력이 힘을 냈다.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한국전력은 이어 전광인이 또 다시 득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그러자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블로킹을 앞세워 재역전에 나섰다. 여기에 상대범실과 이선규의 속공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그로저와 류윤식의 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이민욱은 서브에이스로 힘을 더했다. 한국전력도 얀 스토크와 전광인을 앞세워 부단히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역전은 쉽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백어택으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0-2의 세트 스코어. 물러날 수 없는 한국전력이 3세트를 주도했다. 얀 스토크의 연이은 득점을 앞세워 11-5로 앞섰다. 삼성화재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한국전력의 연이은 범실에 그로저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3점차로 따라붙었다.

삼성화재가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로저의 블로킹으로 1점차로 뒤쫓은 삼성화재는 정동근이 또 한 번 블로킹을 잡아내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잡은 삼성화재는 상대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더스파이크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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