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오랜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제 상승세 길목에 들어서려 한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얀 스토크가 22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2)으로 꺾었다.
권준형 세트워크가 위력을 발휘했다. 그가 올려준 공은 스토크, 전광인, 서재덕이 양 사이드에서, 방신봉, 최석기가 중앙에서 차례로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15점, 공격성공률 55.6%로 분전했지만, 군다스가 침묵, 5연패 늪에 빠졌다.
연패를 끊으려는 우리카드 의지가 돋보였다. 군다스, 최홍석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고, 높이를 앞세운 박진우도 중앙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전광인이 살아나기 시작한 한국전력은 스토크가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분위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중앙에서 최석기가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스토크는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공격을 성공시켰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분전했지만,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전력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스토크, 전광인이 상대 코트에 강타를 내리꽂았고, 방신봉이 마지막 속공을 성공시켜 세트를 접수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들어 반격에 나섰다. 한국전력도 방신봉, 스토크를 앞세워 분위기를 뺏기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연이은 범실에 고개를 숙였다. 더 이상 반전은 없었다. 결국, 방신봉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켜 완승을 이끌어냈다.
# 사진 : 문복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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