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권민현 기자] 최근 5연승, 모로즈가 합류한 이후,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 효과는 대단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22점, 71.4%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모로즈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4, 25-22)으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14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낸 모로즈. 타점은 산체스보다 낮았지만 힘있는 강타가 엿보였다. 세리머니도 독특했다. 정지석, 김학민이 따라할 정도다.
김종민 감독은 모로즈에 대해 칭찬 일색이었다. 최근 5연승이자 합류 이후 4연승이다. 효과는 대단했다. 이에 “그동안 국내선수만으로 경기를 잘 치러냈다. 모로즈 합류 효과는 무엇보다 크다. 국내선수들이 부담을 덜었고, 위력이 극대화됐다”고 언급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국내선수들만 있었어도 방심하지 않았다. 초반부터 강타를 펑펑 때렸다. 범실을 9개 기록하긴 했지만, 공격성공률이 71.4%에 달했기에 크게 게의치 않았다.
그를 필두로 정지석이 12점으로 뒷받침했다. 블로킹도 10-5로 앞섰고, 서브에이스도 4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서브가 좋았다. 하지만, 블로킹을 더 잘할 수 있었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앞으로 준비 잘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석기는 대한항공 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러냈다. 기록은 3점, 블로킹 1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잘해줬다. 원래 한세트만 출전시키려고 했는데 경기 내용이 좋아서 계속 투입했다. 연습때보다 더 잘 맞는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 사진 : 신승규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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