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천안/안천희 인터넷 기자] 2시즌만에 이룬 쾌거다.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1(25-17, 25-20, 24-26, 25-23)로 꺾고 4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서브는 원하는대로 상대 코트에 잘 들어갔고, 블로킹은 적시적소에 터졌다. 특유의 패턴 플레이가 성공했을 때 홈팬들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레올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공격 성공률 56.10%)을 쏟아내며 승리에 견인했고, 문성민, 최민호도 각각 19점, 11점을 올렸다.
Q) 승리 요인을 분석한다면?
A) 선수들이 힘든 과정 속에서 부담감을 많이 가졌을 텐데, 잘 이겨내고 극복한 것 같다.
Q) 승부처에서 나온 블로킹이 경기에 영향을 준 것 같다?
A)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하고 있다. 희한할 정도로 적시적소에 나오는 것 같다.
Q) 공격할 때 선수들 커버플레이가 좋았는데?
A) 항상 리바운드 플레이를 훈련 때 하기 때문에 준비 자세가 좋다고 생각한다.
Q) 세터 노재욱, 이승원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A) 둘 다 기대치만큼 잘 해주고 있다. 컨디션에 따라 번갈아가며 기용될 수 있다. 부상에 따른 점검 차원에서도 서로 바꿔준다.
Q) 팬들이 늘 아쉽다고 하는 자리가 레프트 한 자리이다. 어떻게 보는지?
A) 둘 다 장단점이 있다. 송준호가 들어오면 공격할 수 있는 루트가 더 많아지고, 박주형 경우에는 블로킹과 수비가 좋아진다. 큰 차이는 없다. 이날 경기에서는 둘 다 컨디션이 안좋아 보였는데, 제 몫은 다해줬다.
Q) 승패와 상관없이 현대캐피탈만의 색깔이 있는 배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어느정도 이뤄냈다고 보는지?
A) 이전보다 선수들이 적응을 많이 했다. 우리 팀 색깔을 만들어가는 데 적응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 같다.
Q)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A) 서브 범실을 조금 더 줄였으면 한다.
Q) 4라운드 평가 및 5라운드 목표가 있다면?
A) 선수들이 힘든데도 잘해줬고, 자랑스럽다. 다음 라운드 첫경기가 삼성화재인데, 부담 없이 하겠다.
# 사진 : 문복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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