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시몬스터‘시몬, 한 세트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1-20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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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시몬이 2세트에만 7개의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한 세트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1세트부터 심상치 않았다. 초반 연이어 3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은 시몬이었다. 2세트는 더 대단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 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정훈의 속공으로 12-8로 앞서 있던 때였다. 시몬이 서버로 나섰다. 그리고 바로 서브 에이스를 올렸다. 다음번에도, 다 다음번에도. 그리고 2번이나 더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서브가 중요한 건 서브에이스, 즉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지만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시몬이 그랬다. 17-8로 앞서 있던 상황. 시몬은 서브에이스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강원의 범실을 이끌었다. 결국 시몬의 서브가 득점을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 차례 더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시몬은 팀을 19-8로 이끌었다. 12-8부터 시작됐던 시몬의 쇼타임. 그 사이 KB손해보험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2세트에만 7개의 서브 에이스를 올린 시몬. 이는 한 세트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 종전 기록은 지난 17일 그로저가 기록한 6개. 1세트 초반부터 매서운 서브를 꽂아 넣었던 시몬은 2세트 절정의 서브 감각을 선보이며 2세트까지 10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덕분에 2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2세트 스코어는 25-15. KB손해보험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시몬의 서브에이스 행진은 3세트에도 이어졌다. 2세트처럼 많은 숫자를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팀에 득점 1점을 안겼다. 이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은 19-12를 만들며 달아났다.


이날 시몬이 기록한 서브 에이스는 11점. 총 득점은 26득점이다. 서브로만 거의 절반에 달하는 득점을 올린 시몬이다. 이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의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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