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최진영 인터넷 기자] 현대캐피탈 분위기가 하늘을 찌른다. 중심에는 'captain' 문성민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16, 24-26, 25-18, 25-18)로 잡고 8연승과 2위,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문성민은 17득점에 공격성공률 64.70%를 기록, 오레올(16득점)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Q) 지난 경기때와 마찬가지로 첫 번째로 서브를 시작했다. 이유는?
A) 요즘 연습할 때마다 감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Q) 서브를 할 때마다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 같은데?
A) 강하게 치면 범실이 많아진다. 그런 것을 줄이기 위해 타이밍을 조절한다.
Q) 최태웅 감독이 본인을 8연승 원동력으로 꼽았는데?
A) 팀원들이 재미있게 해서 그런 것이다. 내가 주장이라서가 아니라 동료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 많이 느껴진다.
Q) 전반기와 분위기가 다른가?
A) 똑같다. 다들 경기에 들어가면 ‘어떻게 재미있게 할까’ 생각한다. 시작하기 전 선수들의 얼굴을 보면 다들 재미있고 신나 보인다. 감독님도 마찬가지다.
Q) 감독이 주문하지 않는 것도 시도하는데, 한두 번 가지고 맞춰진 호흡은 아닌 것 같다.
A) 연습할 때 감독이 주문한 것 이외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는 편이다. 잘 맞는 것 같으면 경기 때 한번 해보자고 (노)재욱이와 이야기한다. 그래서 감독도 언제 연습했냐고 물어본다.
Q) 본인이 생각하는 노재욱의 장점?
A) 감독이 원하는 세트를 잘 캐치한다. (노)재욱이가 완성된 세터는 아니지만 감독님이 주문한 사항을 잘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Q) 지금 팀 내 분위기는 어떤지?
A) 연승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다.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 한다. 다음날이 되면 이긴 것도 잊는다. 감독도도 항상 잘 나갈때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조심하자 이야기한다. 팀원들이 감독이 하는 말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
Q) 다들 지금이 현대캐피탈의 “완전체”라고 이야기하는데, 본인이 느끼기에도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느껴지는지?
A) 초반에 빠른 플레이를 한다 했을 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동료들 모두 팀 플레이가 빨라졌다는 것은 못 느낀다. 우리가 경기를 못 했을 때 후반기 들어와서 치고나가는 힘으로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
#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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