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신영석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연승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기세가 매섭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다보니 어느새 9연승이 됐다. 그리고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 속에 신영석도 한자리를 차지, 힘을 보태고 있다.
최태웅 감독도 신영석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영석이 몸상태가 100%라고는 말 못 한다. 그래도 블로킹 횟수를 늘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스타팅으로 넣고 있다. 그만한 능력이 있으니까 잘해내리라 믿는다.” 최태웅 감독의 말이다.
그리고 이런 최태웅 감독의 믿음에 화답하고 있는 신영석이다. 이날 신영석은 블로킹 3득점 포함 10득점을 올리며 복귀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만족하지 않는다. 신영석은 “아직까지는 호흡에서 안 맞는 부분이 있다. 적응하고 있다. 빨리 노재욱 세터랑 호흡을 맞춰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경기를 치르면서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배구를 하고 있는 신영석. 게다가 팀에 합류한지 채 보름도 되지 않았다. 분명 어려운 점이 있을 터. 이에 신영석은 “다른 선수들을 보면 웃고 뛰어다니면서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런 점에서 적응이 쉽지 않다. 감독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신다. 아직까지는 이 부분이 가장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지고 있어도 괜찮으니까 내 플레이를 하라고, 부담을 줄여주시려고 한다. 연승에 대한 부담감도 주지 않으신다. 그래서 복귀 후 3연승을 하고 있는데 그 속에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사실 나는 밥상에 숟가락을 얹고 있다(웃음)”며 최태웅 감독에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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