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김요한 35점 합작’KB손해보험, 대한항공 꺾고 2연패 탈출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2-08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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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제물 삼아 2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이 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6-25, 25-21, 25-21)로 승리했다.


블로킹(8-9)과 서브(2-5)에서는 밀렸다. 하지만 상대보다 적은 범실(20-22)과 무엇보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KB손해보험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틴(18득점)과 김요한(17득점)의 득점 아래 손현종(13득점)이 뒤를 받쳤다. 반면 대한항공은 모로즈(28득점)와 김학민(20득점)이 분전했지만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두 선수를 제외하고 19득점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 팀이 각각 한 세트씩을 나눠 가지며 맞이한 3세트. 근소하지만 대한항공이 리드를 잡았다. 1-2점 내외의 점수 차지만 먼저 득점을 올린 건 대한항공. 하지만 7-7의 동점 이후 분위기는 변하기 시작했다. KB손해보험이 힘을 냈다. 김요한의 백어택과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KB손해보험은 손현종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대한항공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 만은 않았다. 김학민을 앞세워 1점차까지 뒤쫓았다. 하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연이어 범실을 기록하며 오히려 상대에게 점수를 헌납했다. 그 사이 KB손해보험은 마틴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다. 김학민이 연달아 3득점을 올리며 1점차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집중력에서 앞선 건 KB손해보험이었다. 김요한과 마틴의 득점으로 먼저 세트포인트를 맞은 KB손해보험은 이수황의 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승부는 한층 치열해졌다. 두 팀은 동점에 동점을 거듭했다. 대한항공에서는 김학민과 모로즈가 KB손해보험에서는 손현종과 김요한, 마틴이 득점에 나섰다. 먼저 치고 나간 건 KB손해보험. 무엇보다 선수들의 득점가담이 빛났다. 그러면서 상대와의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려갔다.


그러자 대한항공에서는 모로즈가 힘을 냈다. 서브에이스 포함 3득점을 연이어 올리며 팀에 동점을 안겼다. 그러나 역전은 쉽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이 달아나면 악착같이 동점을 만들었지만 치고 나가지 못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마틴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17-17, 동점을 허락했지만 손현종. 김요한 게다가 상대의 범실도 도우며 어느새 21-17로 앞서 나갔다. 이후부터는 KB손해보험의 흐름이었다. KB손해보험은 마틴의 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25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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