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선수들 이기자는 열의 대단했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2-18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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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한국전력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


지난 경기 1위 수성에 불이 켜진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린 한국전력. 이날은 꼴찌탈출을 노리고 있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를 추가했다. 얀 스토크를 중심으로 서재덕과 전광인이 힘을 내며 셧아웃 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했다. 그래서 서브도 잘됐고 여러모로 잘 됐다”며 “우리 배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선수들이 찾아가는 것 같다. 감독은 경기할 때 도와주는 역할이다. 경기는 선수가 하는 것이다. 초반 잘 맞지 않았던 것들이 조금씩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력의 다음 상대는 현대캐피탈. 두 팀 다 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지만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실로 매섭다. 15연승을 노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이다. 이에 신영철 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 잡았어야 했다”며 지난 맞대결에서의 아쉬운 패배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다.


이어 “다들 잘하지만 그중에서도 오레올이 잘한다. 범실 없이 리시브, 서브, 블로킹 등 팀 공헌도가 높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남은 경기 팀 운영 방안에 대해 “이기는 배구를 해야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느낄 수 있다. 지금 없이 다음은 없다. 우리 선수들은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봄배구와는 멀어졌지만 순위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던 신영철 감독. 그의 말처럼 유종의 미를 향해 가고 있는 한국전력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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