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심쿵해' 고예림 a to z

권민현 / 기사승인 : 2016-03-31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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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고예림을 수식하는 여러 단어들. 이를테면 배구계 얼짱, 여신, 아이돌 등. 빛나는 외모만큼이나 많은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그녀다.



하지만 고예림이 2013~2014 V-리그 여자부 신인상 수상자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검색창에는 온통 외모에 관한 기사들뿐. 그녀의 예쁜 얼굴 뒤에 감춰진 모습들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잘 몰랐었던 이야기들을 26개 알파벳으로 풀어본다.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3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Award 신인왕 고예림
2013~2014시즌 프로로서 첫 발을 내디딘 고예림. 1라운드 2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생애 단 한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미 3년이 지난 일이지만 소감을 물었다. “한번밖에 못 받는 상이잖아요. 기분이 좋았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받은 만큼 보여줘야 하잖아요. 잘해야 하니까 약간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수상도 수상이지만 결과 또한 압도적이었다. 28표 중 무려 27표를 획득했다. 이에 “그 때 저 말고는 다른 동기들이 많이 뛰지는 못했어요. (공)윤희도 부상을 당했었고요. 받을 사람이 없었어요”라며 겸손해 했다.



Begin 배구와 만남
기사를 통해 그녀가 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더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고예림은 “어느 날 점심시간이었어요. 방송에서 각 반에서 키 큰 애들 두 명씩 방송실로 오라는 거예요. 갔더니 이름하고 집주소를 쓰라고 하는 겁니다. 나중에 코치 선생님이 집으로 찾아 오셨어요. 워낙 뛰어다니고 노는 걸 좋아해서 배구 한번 해보라고 했을 때 저는 할 마음도 있었어요. 더구나 아버지도 한 번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라고 들려줬다. 하지만 배구 배자도 몰랐다고. “처음에는 배구가 뭔지도 몰랐어요. 피구 같은 건가 했죠. 어려웠는데 재미있었어요. 배구를 하고 나서 프로에서 뛰는 언니들을 보니까 멋있는 거예요. ‘나도 저기서 꼭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꿈을 키워나갔어요.”



Complex 주사는 무서워
그녀 이름 앞을 수놓는 얼짱, 여신, 아이돌과 같은 화려한 수식어들. 그 표현처럼 직접 만나 본 고예림은 더 예뻤다. 그런 그녀에게도 콤플렉스가 있을까 궁금했다. 성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녀는 어디를 고치고 싶을까. 그러자 그녀는 코를 가리켰다. 콧대가 울퉁불퉁하다는 것이 그 이유. 어렸을 때 코피가 많이나 자주 눌러서 이렇게 된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하지만 성형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고. “저는 주사도 잘 못 맞아요. 친구들 보면 성형 많이들 하는데 무서워서 못할 것 같아요.” 주사 공포는 성형의 위대함도 뛰어넘었다.

Dance 주 종목은 흥 춤!
2013~2014 올스타전 당시 고예림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비보이 댄스에 도전했었다. 이 얘기를 꺼내자마자 “에휴”라는 말이 되돌아왔다. 이어 “몸치인 것 같아요. 그렇게 시키는 건 잘 따라 하지 못하겠더라고요. 배울 때도 오래 걸렸어요. 힘들어요”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반전 사실! 막춤은 자신 있단다. “막춤은 잘 춰요. 흥 춤이라고 해야 할까요? 예를 들면 노래방에 가면 흥이 나서 막춤 추고 그래요(웃음).”



Endorphin 사랑해요 치느님
선수들에게 자주 묻곤 하는 질문이 있다.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이 있다면?” 이에 대한 고예림의 대답은 치킨이었다. “저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이 있다면 치킨 먹을 때? 특별히 좋아하는 치킨은 없고, 치킨이면 다 좋아요.” 치킨으로 대동단결한 그녀와 기자. 치느님 이야기에 활짝 웃음꽃이 피었다. 덧붙여 그녀는 고기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에요. 고기라면 가리지 않아요. 제가 잘 먹거든요. 그래서 먹을 때는 살 빼고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먹는 편이에요.” 체질이 부럽기만 했다.



Fan 서인국 팬 인증!
늘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사는 선수들. 반대로 누군가의 팬이었던 적도 있었을까. 고예림은 잠시 생각 끝에 “서인국이요”라고 답했다. 슈퍼스타K 출연 당시 때 좋아했다고. 하지만 그 당시 서인국 모습을 떠올리자 사실 고개가 갸우뚱했다. 고예림은 “얼굴 통통했을 때 좋았어요. 그런 느낌을 좋아해요. 덩치 좋고. 아! 쌍꺼풀 없는 눈 좋아해요”라고 전했다. 문득 이상형이 궁금해졌다. 그녀는 “이상형은 잘 모르겠어요. 딱히 있는 건 아니에요. 느낌이 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Game 잊을 수 없는 그 경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라…. 제가 수일여중 때 수원에서 했던 평가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체전에 나가는 팀을 선발하는 경기였는데 원곡중이랑 했거든요. 하면서도 소름 돋았어요.” 이유가 궁금했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했다. 고예림은 “힘들었던 것도 많았고 많이 혼났거든요. 그래서인지 경기 이기고 나서 다 울었어요. 사실 지면 혼날까봐 더 영차영차하기도 했고요(웃음). 선생님께서 원래 칭찬을 잘 안 해주시는 편인데 그 때는 경기 끝나고 저희들한테 ‘수고 많았다, 잘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아요”라고 말했다.



Hobby 강아지를 위한, 강아지에 의한
쉬는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취미를 가질만한 시간적 여유가 안 되는 것이 사실. “취미활동을 할 시간이 없어요. 시간 나면 노래 듣는 정도?” 그렇다면 시간이 생긴다면 어떤 취미를 갖고 싶을까. 그러자 고예림은 “강아지에 대해서 뭘 해보고 싶어요. 미용을 배운다든지요”라며 강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강아지 사진을 본 적이 있는 바. 더 자세히 물어봤다. 개 이름은 단풍이. 단풍나무를 닮아서 단풍이라고. 중학교 때부터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만약 단풍이가 하늘나라로 간다면 진짜 슬플 것 같다고. “중학교 때부터 키웠으니까 무척 오래됐죠. 그만큼 함께 한 시간이 많아, 만약 떠난다면 진짜 슬플 것 같아요. 사실 (개를)더 키우고 싶었는데 다른 강아지를 데려오면 사랑을 못 줄 것 같아서 단풍이만 키우고 있어요.” 그녀의 단풍이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Idol 배구계 아이돌? 실력도 겸비한 선수
씨스타 다솜을 닮았다, 아이돌급 외모를 가졌다 등등 그녀가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건 사실 실력보다는 외모. 하지만 이런 수식어들이 마냥 기분 좋을 것 같지는 않았다. 역시 “그런 얘기들을 들을 때마다 그럴 만한 얼굴도 아닌데 창피하더라고요. 그리고 외모로만 너무 부각되다 보니까 속상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런 얘기들로 인해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내가 더 열심히 해서 보여줘야겠다’이런 마음이랄까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말들이 ‘관심’이라는 것을 알기에 “얼굴도 예쁜데 배구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Journey 알로하 하와이
인스타그램에서 기억나는 사진 중에 하나가 바로 하와이 여행 사진. 하와이 여행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돌아온 답변. “좋았어요. 여유로웠고.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날씨도 좋았고 모두 그림이었어요. 어디를 가든 좋았어요. 다시 가고 싶어요.” 사실 선수들에게 주어진 쉬는 때란 비시즌 훈련에 돌입하기 전 잠깐. 고예림도 “쉴 수 있을 때 쉬어야 해요. 그래서 이번 비시즌에 언니들이랑 일본에 가기로 했어요”라고 여행계획에 대해 살짝 귀띔해줬다.



Korea 국가대표란
국가대표는 모든 운동선수들의 꿈. 고예림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녀에게 버킷리스트를 묻자 가장 먼저 튀어나온 답변도 바로 국가대표. 그녀에게 국가대표란 무엇일까. “운동을 하면 국가대표가 가장 꼭대기에 있는 거잖아요. 국가대표를 하게 된다면 제가 운동을 한 시간들에 대한 성과를 맺는 것 같고 뿌듯할 것 같아요. 한 번 해보고 싶어요.”



Last day 오늘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명언 하나.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그녀에게 물었다.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그녀는 당장 숙소부터 뛰쳐나가겠다고. “여기서 바로 나가서 먹고 싶은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다 사야죠.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다 만나고 파티 해야죠.” 엉뚱한 그녀답게(?)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이 이어졌다. “그렇게 했는데 내일이 있으면 슬프겠다. 어떡해. 돈 흥청망청 다 썼는데”라고 걱정하는 것이 아닌가.



Money 수당으로 사는 여자
직장인으로서 운동선수들에게 부러운 점이 있다면 아마 나보다 많이 받는 연봉이지 않을까. 매달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월급이 야속하다. 선수들은 돈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전적으로 부모님이 관리하세요.” 그렇다면 당연히 용돈을 받아 쓴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예림은 “용돈을 따로 받지는 않아요. 시즌 때 수당이 나오잖아요. 그거 아껴서 시즌 때 쓰고 또 시즌 시작하면 수당 받아서 쓰고. 사고 싶은 게 있을 때는 엄마한테 말해서 받고요”라고 말했다.



Nickname 고공주?
그녀의 진짜(?) 별명이 궁금했다. 별명들을 파헤쳐봤다. 우선 제일 먼저 들려온 답변은 밀가루. 왜인지는 모두가 짐작할 수 있을 듯. 워낙 얼굴이 하얗다 보니 흰둥이라는 별명은 덤. 그녀는 옐림과 고공주라는 별명도 보유하고 있었다. “밀가루, 흰둥이 말고는 옐림이라고 이름을 귀엽게 부르기도 하고요. 할머니가 공주라고 불러서(웃음) 고공주라고 듣기도 해요.”



Objective 고예림으로서의 목표
“우선 주전으로 계속 경기에서 뛰는 것이 목표에요. 상 욕심이요? 그런 건 없어요. 꾸준히, 기복 없이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이건 선수로서 그녀 목표. 그렇다면 고예림으로서 목표는 뭘까. 이번에도 대답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결혼해서 아이가 있으면 아이는 유치원에 보내고 남편은 일 보내고 소파에 앉아서 아침드라마 보는 거요!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그 순간이 말이에요. 그러다 잠들고(웃음). 그리고 개들을 많이 키우고 싶어요. 돈 많이 벌어야 돼요. 개 많이 키우려면(웃음).”



Popular 인기는 경기장 밖을 넘어
경기를 끝내고 버스로 향하는 선수들의 손을 보면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고예림의 SNS에서도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많은 선물들을 본 바 있다. 그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인기는 경기장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밖에 나가면 알아봐 주시는 팬들이 있다고 쑥스러운 듯 말을 꺼낸다. “저번에 대구에 갔었을 때였는데 길을 가고 있었거든요. 어느 팬이 다가와서 사진 같이 찍자고. 서울 시내에서도 몇 번 그런 적이 있었어요. 창피하기도 했지만 기분 좋았어요. 감사했죠.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이었을 거예요(웃음)”



Quit 체육선생님 고예림?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걱정하는 것은 은퇴 이후 삶이지 않을까. 아직 23살이지만 10년 후 모습을 그려달라고 하자 “배구를 하고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녀는 “만약 배구를 안 하고 있다면 저는 체육선생님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배구를 가르치는 건 별로에요(웃음). 선생님을 꿈꾼 특별한 계기는 없지만, 선생님을 하면 다른 것들도 할 수 있고 방학도 있잖아요. 재밌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Role model 닮고 싶은 선배
고예림의 롤 모델은 진화를 거듭했다. 1년차 때는 백목화와 황민경이었다. 특히 이들의 서브 능력을 갖고 싶다고. “서브 잘 때리는 언니들이 부러워요. 언니들의 서브 능력을 가지고 싶어요.”
물론 여전히 이들을 존경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김연경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한다. “연경 언니가 잘하는 건 두말할 것도 없죠. 그런데 언니는 마인드도 좋고 성격도 좋거든요. 언니는 그냥 멋있어요.”



Season 올 시즌 내 점수는?
이제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고예림이 코트에 나서는 시간 역시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그녀는 올 시즌을 어떻게 되돌아 볼까. 우선 많이 아쉬웠다. “처음에는 주전으로 뛰었는데 중간에는 교체 멤버였어요. 기회가 있었는데 놓친 거잖아요. 아쉬워요”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 속에 뿌듯함도 있었다. “올 시즌을 점수로 매기면 75점을 줄 수 있어요. 지난 시즌보다 자신감도 늘었고 리시브나 수비도 생각보다 잘됐어요. 아직 경기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뿌듯해요.”



Time machine 돌아갈 수 있다면
타임머신이 있다면 고예림은 언제로 가고 싶을까? 그러자 그녀는 발목을 다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중학교 때 발목이 심하게 돌아간 적이 있어요. 그 때는 선생님들도 무서웠고 경기도 얼마 안 남았었기 때문에 제가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부었는데도 테이핑만 하고 절뚝거리면서 했어요. 그 때 관리를 제대로 했으면 불편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 때 안 좋았던 게 아직까지도 아파요. 지금도 좋지 않죠.”



Until now 3년차 나를 말하다
어느새 프로생활 3년차를 맞았다. 그 사이 신인왕도 받은 반면 주전경쟁에서 밀리기도 했다. 지난 시간들은 그녀에게 어떻게 다가왔을까. “3년 동안을 돌아보면 아쉬워요. 더 보여드릴 수 있었고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50점 정도? 우선 저를 믿었어야 했는데 많이 흔들렸어요. 더 잘할 수 있고 자신 있게 하고 파이팅 넘치게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안보여지더라고요. 제 자신한테 답답했어요.”



Volley ball 배구는 친구다?
낯간지러운 질문을 하나 던졌다. “고예림에게 배구는?” 이내 “오 마이 갓”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였다. 생각 끝에 고예림은 “친구인 것 같다”고 전했다. “맨날 붙어 있잖아요. 기쁘거나 슬프거나 항상 하니까요. 그리고 친구가 되어야 하고!”

Worry 그녀의 고민
요즘 그녀를 괴롭히는 고민거리. 고예림은 “체력? 체력이 안 받쳐주는 것이 걱정이에요.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문제가 생기기는 하죠. 힘이 빠지기는 한데 가끔 체력이 없다고 느낄 때가 걱정이에요.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지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체력을 위해 더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 그녀는 “아직은…비시즌에 할 생각입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덧붙여 “따로 챙겨 먹는 건 없어요. 비타민이나 빈혈약 정도. 아직은 젊잖아요”라며 젊음(?)을 과시했다.



X-File 비밀을 공개합니다
비밀 하나를 밝혀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자 고예림은 “속살이 더 하얘요”라고 말해줬다. 얼굴도 하얀데 속살은 더 하얗다니! 그냥 단순히 손만을 비교해봐도 훨씬 하얀 고예림이었다. 여기에 더해 “하와이 갔을 때 태우고 싶어서 태우려고 시도해봤는데 타지는 않고 빨개지기만 하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고생했어요. 저는 태닝이 안 되나봐요. 하얗게 살아아죠(웃음)”라며 에피소드를 전해줬다.



Youth 얼렁뚱땅 사고뭉치
그녀에게 성격을 묻자 “저는 굉장히 밝고 재밌어요. 엉뚱하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이미지와 다르게 입만 열면 4차원이라고도 하고요(웃음)”라고 소개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이 문득 궁금해졌다. 어릴 때도 엉뚱하고 4차원이었을까 하는. “저는 사고뭉치였어요. 얼렁뚱땅 사고뭉치? 뛰어 노는 것이 마냥 좋았어요. 공부는 안 했어요. 엄마도 그렇게 공부에 대해서는 강요하지 않으셨고요. 놀러 다니면 오빠가 찾으러 오고 그랬어요. 집에 안 들어와서(웃음).”



Zeal 팬: 나의 원동력
운동을 하면서 원동력이 되고 자극제가 되는 것들이 있을 터. 무엇이 원동력일까.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항상 관심 가져주시니까 팬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려고 해요.” 이어 그녀는 팬들에게 한마디를 전했다. “항상 관심 가지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해요. 더 잘하는 모습 보여 드릴 테니까 지금처럼 항상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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