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꽃보다 청춘' 대한항공 총각들의 태국 여행기 ①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05-30 11:0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누구나 한번쯤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여행하는 꿈을 꾼다. 눈을 감고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여행하는 상상을 해보라. 상상만으로도 무척 행복하다. 비시즌 휴가를 이용해 7명의 청년이 즐거운 태국 여행을 떠났다. 대한항공 김동혁, 박상원, 백광현, 심홍석, 유도윤, 정지석, 황승빈이 주인공. 이들이 들려주는 좌충우돌 태국 여행기를 들여다 본다.

이야기는 2015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터키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당시 팀 내 막내그룹에 속하는 정지석, 황승빈, 김동혁, 심홍석이 여행을 가자며 의기투합했다. 태국으로 목적지까지 정해놓았다. 2015~2016시즌이 끝난 뒤 지난해 입단한 신출내기 3명 백광현 박상원 유도윤을 꼬드겨 여행단을 구성했다.




인천공항에서 한 컷


방콕에서 파타야로 이동 중 한 컷


Day1. 3 30 ()
인천공항-방콕 출발
아침 9 5분 방콕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1(한국 오후 3) 방콕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승합차에 올라 휴양지 파타야로 향했다. 비좁은 승합차에서 2시간 동안 긴 팔다리를 접고 가느라 땀을 뻘뻘 흘렸다.

파타야에서 맥주를
파타야에 도착해 예약해둔 호텔에 짐을 풀고 오랫동안 걸어 시장에 도착했다. 이국적인 냄새에 놀라 겨우 쌀국수 한 그릇씩 사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어마어마하게 좋은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 뒤 맥주를 마시러 나갔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심홍석이 가볍게 목을 축이는 동안 나머지 6명은 파티 아닌 맥주 마시기 전쟁을 벌였다.




파타야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

파타야 야시장에서

호텔 수영장을 누비는 중

맥주 마시며 한 컷


Day2. 3 31 ()
관광보다 요양
전날 과음 여파로 오전에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고 다시 꿈나라로 떠났다. 이거 참 얼마 만에 느껴보는 게으름인가? 오후에야 기상해 파타야 해변을 거닐었다. 햄버거를 먹고 쇼핑몰에 들러 옷을 샀다. 파타야 패션으로 변신했다. 이후 전신 마사지를 받았다. 너무 시원해 전부 잠이 들어버렸다.

휴대폰 분실 사건
마사지를 받은 후 오후 5시쯤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꾸벅꾸벅 졸다 보니 금세 도착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심홍석이 휴대폰을 택시에 두고 내린 것이 아닌가! 당장 두 시간 뒤인 오후 7시에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상황. 부리나케 택시를 추적했고 다행히 분실 1시간 만에 휴대폰을 찾을 수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비행기에 탑승해 방콕으로 향했다.

방콕 도착-클럽에서 퇴짜 맞은 꺽다리들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펍에 갔다. 전날처럼 술을 마시고는 근처 클럽으로 춤을 추러 갔다. 그러나 입장을 제지 당했다. 복장 제한이 있었던 것이다. 남자는 민소매, 반바지, 발가락이 드러난 신발을 착용하면 클럽에 들어갈 수 없었다. 결국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호텔에서 한껏 멋을 내고 한 컷

식당에서도 기념사진 촬영은 필수

길을 걷다 왠지 사진 찍고 싶어서 한 컷




(2편에 계속)



글/ 최원영 기자
사진/ 선수 제공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5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