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리포트

이현지 / 기사승인 : 2018-09-19 0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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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들의 축제, 2018~2019 KOVO 신인드래프트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한창 인기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여자부를 시작으로 지난해 얼리드래프티들이 반란을 일으켰던 남자부가 그 뒤에 열릴 예정이다. 매번 새로운 얼굴들이 색다른 드라마를 써내려가 주목을 받은 KOVO 신인드래프트.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더스파이크>는 이번 드래프트 전체적인 흐름과 함께 각 구단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신인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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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가 제공한 2018~2019 시즌 신인드래프트 신청자 명단



2018~2019 KOVO 여자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9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막을 올린다. 성인 국가대표에 차출된 선명여고 박은진, 원곡고 이주아가 현장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AVC컵 대표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선명여고 박혜민, 대전용산고 나현수, 경남여고 정지윤은 현장에 불참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월 22일부터 9월 4일까지 참가 선수 신청을 받았다. 드래프트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확률추첨제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순번이 주어지는데 1, 2, 3순위의 경우 구슬 추첨을 통해 그 순위를 선정한다. 최하위였던 흥국생명은 50%, 5위 KGC인삼공사가 35%, 4위 GS칼텍스가 15% 구슬을 배정받는다.



1라운드 6순위까지 모두 진행한 뒤 2라운드부터는 역순으로 진행한다. 즉 1라운드 마지막 순번이었던 한국도로공사가 2라운드 우선권을 지닌다. 이후 위와 같은 방법으로 계속 진행해 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마지막엔 정원 외 수련선수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



KGC인삼공사는 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로부터 2라운드 신인 선택권을 양도 받았다. 이에 따라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에서 총 세 명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의 3라운드 추첨권을 얻어 3라운드에서 두 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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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키우는 BIG 4가 온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올해 드래프트는 주목을 받았다. 과거 배유나, 양효진, 백목화 등이 나와 3라운드까지 꽉 찬 드래프트를 펼쳤던 2007~2008 황금 드래프트와 비교하는 이야기도 다수 나왔다.



정확하게는 올해를 포함해 내년 드래프트까지를 합쳐 ‘황금’이라고 칭해야 한다. 올해는 이름값 있는 굵직한 신인들이 많은 반면 다음해 열리는 드래프트에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이 기다린다. 여자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오래 지낸 조완기 대전용산고 감독은 “올해는 어느 정도 완성된 선수들이 많고 내년에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 많다”라고 이를 설명했다.



아직 일 년 남은 내년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몇 주 안 남은 올해 여자부 드래프트를 보자. 올 드래프트는 확실한 BIG 4가 존재한다. 가장 두드러진 네 명을 두고 지난 시즌 하위권 팀들이 열띤 구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1, 2순위는 단연 박은진(선명여고3)과 이주아(원곡고3)다. 이미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돼 유명세를 탄 선수들이다. 장신 미들블로커인 이들은 어느 팀에 가도 신장이 최상위권이다. 김수지(IBK기업은행)-양효진(현대건설) 이후 좀처럼 없던 장신 미들블로커로서 빛을 낼 것으로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뒤이어 3, 4순위는 박혜민(선명여고3)과 정지윤(경남여고3)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1, 2순위가 미들블로커라면 이 둘은 모두 윙스파이커다. 둘은 180cm 초반 신장으로 유소년 국가대표로 몇 차례 함께 뛰었다.



박은진이 가장 유력한 1라운드 1순위 선수로 꼽히고는 있지만 구단 사정에 따라 다른 선발이 될 수도 있다. 박은진과 이주아, 박혜민과 정지윤, 같은 포지션 선수들끼리는 팀 내 평가, 감독 취향, 구단에서 필요한 역할에 따라 그 순위가 바뀔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볼 때 이 네 명이 가장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는 점은 공통 의견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최대어 네 명과 나머지 선수들 간 격차가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여러 관계자들이 한 목소리로 위 네 명을 베스트로 꼽은 이유다. 여고부 한 관계자는 “우선 순위로 꼽히는 네 명은 프로에 가서도 즉시 전력으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다. 다른 드래프트 참가자들과 이 네 선수와는 차이가 꽤 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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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공격하는 이주아(2번)


구단은 누구를 원하고 있을까



뛰어난 네 명이 버티고 있지만 그 외에도 좋은 자원은 얼마든지 있다. 각 구단들은 지난 8월 마무리된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KOVO컵)를 준비하면서 몇 차례 트레이드를 가졌다. 이를 통해 정말 필요로 하는 자리는 어느 정도 채운 상황이다.



여자구단 전체적으로 장신 미들블로커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워낙 희소한 자원이기에 이번 드래프트에서 박은진과 이주아 가치가 치솟고 있다.



구슬 향방에 따라 다르겠지만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GS칼텍스는 최대한 1, 2순위가 나오길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지 않을까. 장신에 운동능력까지 갖춘 미들블로커를 뽑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세 팀 모두 구슬이 본인을 택하길 바랄 것이다.



흥국생명부터 현대건설까지 1라운드 첫 네 팀이 이번 드래프트 빅4를 나눠 가져간다면 나머지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는 남은 자원들 중 가장 팀 부족함을 메우기에 적합한 선수를 고를 것이다.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KGC인삼공사에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트레이드로 넘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두 팀은 3라운드가 되어서야 또 다른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1라운드 선정이 더욱 신중해지는 이유다.



한국도로공사는 전체적으로 라인업이 단단하다. 어느 부분을 먼저 보강할 것인지 고민하는 상황. 가장 큰 고민이라면 역시 리시브 라인이다. 지난해 문정원-임명옥 2인 리시브 체제로 우승을 차지한 도로공사였지만 두 선수가 빠졌을 경우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리베로의 경우 박혜미를 영입해 어느 정도 보강이 됐지만 문정원 뒤를 받칠 선수가 현재 확실하지 않다. 미들블로커도 배유나-정대영같은 걸출한 선수들이 있지만 배유나는 무릎 부상, 정대영은 체력 관리가 필요한 나이다. 이 때문에 정선아와 함께 활용할 백업 미들블로커를 고려할 여지도 충분하다.



IBK기업은행은 미들블로커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김수지, 김현지, 변지수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믿을만한 김수지는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진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체력 관리가 필요한 상황. 나머지 둘은 신장이 애매하다. 이에 백업 미들블로커가 꼭 필요하다. 한지현 영입으로 리베로를 보강했지만 박상미와 함께 백업을 맡을 리베로도 고민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에서 리베로를 뽑을 가능성도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컵 대회에서 가장 문제였던 백업 세터 문제를 김다인으로 일정 부분 해결했다. 다음은 윙스파이커 한 자리다. 황민경이 있지만 블로킹 높이에 약점이 있다. 고유민, 김주향, 백채림은 다들 약점을 하나씩 안고 있다. 백채림도 공격이 약하고 김주향은 아직 리시브가 부족하다. 현대건설은 빅4 가운데 남은 한 명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것은 윙스파이커 박혜민, 정지윤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러나 만에 하나 박은진, 이주아가 넘어온다면 안 뽑을 리는 없다.



GS칼텍스 역시 최우선은 미들블로커다. 지난 8월 KOVO컵에서 김현정이 발목 부상을 당해 훈련에 차질이 생겼다. 김유리 뒤를 이을 한 명이 애매한 상황. 여기서 장신 미들블로커를 선택할 수만 있다면 GS칼텍스에겐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 등 이미 날개 공격수는 국내 최고 수준인 GS칼텍스다. 이고은 가세로 세터진 안정도 찾은 상황에서 미들블로커 행운만 잡을 수 있다면 최고 한 해를 기대해도 좋다.



중앙이 급한 건 KGC인삼공사도 마찬가지다. 애초 날개 공격수 문제가 컸던 KGC인삼공사이지만 이번 컵 대회 MVP로 날아오른 최은지가 급부상해 한 시름 놓았다. 알레나-최은지에 채선아 혹은 고민지가 수비력을 더한다면 공격 조합은 어느 정도 맞춰진 셈. 트레이드로 오지영 노란 리베로 라인을 구축했으니 남은 건 미들블로커다.



흥국생명 라인업엔 좀처럼 약점이 보이질 않는다. 김세영과 김미연 영입으로 부실하던 선발 라인업이 꽉 찼다. 단번에 우승 후보로 도약한 흥국생명이다. 굳이 공백을 찾자면 백업 윙스파이커 부분. 신연경, 공윤희, 이한비 셋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약한 선수들이다. 1라운드에는 순서에 따라 빅4 가운데 한 명을 선발하겠지만 이후 2라운드부터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다.


가장 주목받는 드래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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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은진


소속 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
생년월일 99. 12. 15
신장/체중 187cm/76kg
포지션 미들블로커



빅4 가운데에서도 다시 한 명을 선택하라면 이 선수를 지목하지 않을까 싶다. 타고난 체격조건은 다른 선수들을 압도한다. 높이, 체력 면에서 여고부 선수들 중 가장 갖춰진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힘이 좋아 공격에 힘을 실어 때릴 줄 안다. 선명여고 주포로서 이미 고교 무대를 평정했다.


단점이라면 발 움직임. 본격적으로 배구를 시작한 게 중3때부터다. 그 때문에 아직 스텝, 움직임이 완벽하지 않다. 속공보다는 오픈 공격을 주로 때렸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 성인 무대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건 이에 대한 적응이 안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운동 센스가 좋아 금방 배운다는 게 전문가 의견. 차해원 여자국가대표 감독은 “소집된 어린 선수들 중 가장 센스가 좋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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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주아


소속 안산 원곡고등학교
생년월일 00. 08. 21
신장/체중 185cm/68kg
포지션 미들블로커



역시나 성인대표팀에 선발된 기대주. 원곡고 이주아는 호리호리한 체격이 신인 시절 양효진을 연상시킨다. 이를 바탕으로 한 빠른 움직임이 이주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부분에서만큼은 박은진보다 낫다. 주특기는 속도를 살린 이동공격으로 다른 고교 팀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기본기, 경험 면에서도 박은진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다. 수비도 곧잘 하고 이단연결도 능하다. 원곡고 홍성진 감독은 “중앙 외에 다른 포지션에 둬도 잘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직 몸이 완벽하게 만들어지진 않았다. 프로 무대서 근력을 늘려 힘이 더 붙는다면 더 발전할 여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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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박혜민


소속 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
생년월일 00. 11. 08
신장/체중 181cm/65kg
포지션 윙스파이커



올해 선명여고 주장으로 활약했다. 180cm 초반 신장에 다른 선수들보다 길쭉한 팔다리를 갖췄다. 예쁘장한 외모로 이전부터 주목받아 자칫 ‘외모만 좋은 선수’로 평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기본적인 신체 조건과 더불어 이번 여고부 선수들 중 기본기가 가장 탄탄하다.


특히 리시브 부분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U18, U19 등 숱한 국가대표팀 경험을 통해 그 능력을 증명했다. 그렇다고 공격이 밀리는 것도 아니어서 전-후위를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매력적인 카드다. 경남여고 정지윤과 비교해 공격은 조금 부족하지만 수비에서는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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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지윤


소속 경남여자고등학교
생년월일 01. 01. 01
신장/체중 181cm/68kg
포지션 윙스파이커/아포짓 스파이커/미들블로커



경남여고의 외로운 에이스다. 박혜민이 여고부 최강 선명여고에서 탄탄대로를 걸으며 자란 귀공주 같다면 정지윤은 광야에서 비바람을 이겨낸 야생화 느낌이다. 경남여고는 선수 구성이 완성되지 않아 성적을 내기 어려운 학교다. 그 곳에서 정지윤은 홀로 공격과 리시브 대부분을 전담하며 성장해 왔다.


단연 장점은 공격. 여러 유소년 국가대표 무대서 최고 공격수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점프, 타점 모두 훌륭하다. 특히나 좌우, 후위를 가리지 않고 때리는 점은 고교생 수준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다. 아포짓 스파이커에 둬도, 윙스파이커에 둬도 제 몫은 충분히 해낼 재원이다. 다만 공격에 비해 수비나 리시브는 조금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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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지윤 (사진 중앙)


소속 안산 원곡고등학교
생년월일 00. 07. 05
신장/체중 181cm/68kg
포지션 윙스파이커


문지윤은 올해 원곡고 삼각편대 중 한 축을 맡았다. 세 선수 가운데 공격력이 으뜸이다. 블로킹을 힘으로 뚫어내는 식 공격이 돋보이는 선수다. 운동능력이 좋고 신장도 커서 공격 하나만큼은 확실히 기대할만 하다.


문제는 리시브. 받아내는 게 약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범실이 많은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서브범실이 잦은 점은 약점이다. 아직 어린 선수인 탓에 박빙 상황에서 부담감에 흔들리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지난 7월 대통령배 중고배구대회에서 원곡고가 국가대표로 빠진 이주아 없이도 우승할 수 있었던 건 문지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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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최민지


소속 강릉여자고등학교
생년월일 00. 05. 24
신장/체중 181cm/80kg
포지션 미들블로커/아포짓 스파이커



강릉여고 주포, 최민지 역시 이번 드래프트에서 주목할 미들블로커 가운데 한 명이다. 비록 신장은 박은진, 이주아에 비해 작지만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을 갖췄다. 속공, 오픈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공격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등록선수가 단 8명 밖에 안 되는 팀 사정 상 전-후위에서 공격을 도맡아 했다. 중앙 뿐 아니라 다양한 방향에서 공격할 수 있는 선수다. 힘을 실어 때리는 공격 방식,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을 보면 전체적으로 IBK기업은행 김희진과 비슷한 스타일이란 게 많은 이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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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김해빈


소속 강릉여자고등학교
생년월일 00. 03. 01
신장/체중 156cm/54kg
포지션 리베로



뛰어난 공격수가 다수 보이는 가운데 김해빈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리베로로는 최고로 꼽힌다. 발군의 순발력을 가져 디그 역시 빠지지 않는다. 또 리베로에게 강조되는 덕목 중 하나인 리시브 역시 좋다. 청소년대표로 출전한 대회에서 리베로, 혹은 원 포인트 서버로 나와 좋은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을 보는 눈이 좋아 그 때 그 때 움직여야 할 자리를 잘 찾는다는 평가다. 프로 팀 가운데 리베로가 필요한 팀이라면 탐낼만한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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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고의정


소속 안산 원곡고등학교
생년월일 00. 07. 05
신장/체중 181cm/75kg
포지션 윙스파이커



원곡고 삼각편대 마지막 멤버. 고의정 역시 큰 키를 바탕으로 올해 원곡고를 무서운 팀 반열에 올렸다. 고의정은 팀 주장으로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는 플레이에서도 잘 드러난다. 리시브에 공격, 수비, 여기에 주장 역할까지. 팀에서 가장 맡은 역할이 크다. 고의정은 그런 부담감을 뛰어난 ‘멘탈’로 다잡는다. 날카로운 서브와 함께 공격에도 일가견이 있지만 여기도 문제는 리시브다. 다른 공격 좋은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뛰어난 공격이 아니라면 리시브에 대한 보완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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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나현수 (사진 중앙)


소속 대전 용산고등학교
생년월일 99. 09. 15
신장/체중 183cm/65kg
포지션 미들블로커/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는 지난 5월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표로 선발돼 주목을 받았다. 큰 신장, 왼손잡이라는 이점은 유망주로 꼽히기 충분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기본기가 안 잡혀있다는 점 때문에 결국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체격 조건이 뛰어난 왼손잡이 공격수라는 점은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된 점. 소속팀에서는 사정 상 미들블로커도 겸임했지만 아포짓 스파이커일 때 더 빛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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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예솔


소속 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
생년월일 00. 06. 08
신장/체중 176cm/63kg
포지션 아포짓 스파이커



선명여고 또 다른 주역, 아포짓 스파이커 이예솔이다. 신장은 동료들에 비해 작지만 재능은 뒤지지 않는다.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이점을 바탕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3학년부터는 리시브에도 가담했다. 수비력을 키우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최고무기는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선명여고 위기 순간마다 터지는 이예솔의 한 방은 분위기를 바꾸는 데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포지션 상 문제, 애매한 신장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글/ 이광준 이현지 서영욱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9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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