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배] 속초고, 수성고 꺾고 시즌 첫 우승…남중부 연현중 우승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09-04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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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올해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관하는 마지막 대회 CBS배가 4일 막을 내렸다. 남고부 우승은 속초고, 여고부 우승은 한봄고가 차지했다.

남고부 속초고는 4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0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이하 CBS배) 결승전에서 수성고에 3-0 완승을 거뒀다.

속초고는 1, 2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손쉽게 승리를 차지하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 듀스 접전까지 가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침착한 마무리로 27-25로 3세트를 가져오면서 올 시즌 첫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시즌 첫 우승이 올해 열리는 마지막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수성고는 4강전에서 올 시즌 3관왕을 노리던 남성고를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으나 우승에는 실패했다. 남고부 최우수 선수로는 속초고 주장 이채진(184cm, S)이 선정됐다.

남중부에서는 연현중이 2-1로 승리했다. 연현중은 1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 3세트를 내리 따내는 데 성공하며 2년 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남중부 최우수 선수로는 연현중 정호일이 선정됐다.

여중부에서는 원곡중이 중앙여중을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원곡중은 중앙여중에 매세트 20점도 주지 않는 짜임새 있는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원곡중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저력을 발휘하며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최우수 선수로는 원곡중 진혜진이 뽑혔다.

한편, 하루 먼저 열린 여고부 결승전에서는 한봄고가 서울중앙여고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최우수 선수로는 한봄고 김가영이 영예를 안았다.

CBS배를 끝으로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는 끝났다. 이제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만이 남았다.

4일 경기 결과
남고부
속초고 3-0 수성고 (25-18, 25-21, 27-25)

남중부
연현중 2-1 본오중 (21-25, 25-23, 15-8)

여중부
원곡중 2-0 중앙여중 (25-15, 25-9)

개인상 수상내역

고등부


중등부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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