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김준홍-임성진 쌍포 터진 성균관대, 경희대 3-0 꺾고 PO 확정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9-05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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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성균관대가 경희대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5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희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33-31, 25-19)으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이날 승리로 6승째(4패)를 올려 6일 있을 홍익대와 경기대 결과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순위도 5일 기준 3위까지 끌어올렸다. 경희대는 시즌 4패째(6승)를 당했다.

김준홍(194cm, 4학년, OPP)과 임성진(194cm, 2학년, WS)으로 이어지는 원투펀치가 맹활약했다. 김준홍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고 임성진이 19점으로 뒤를 받쳤다. 두 선수는 공격 성공률도 각각 58%, 61%로 높았다.

경희대에서는 구본승(191cm, 3학년, WS)이 19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경희대는 범실로만 32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1세트 팽팽한 경기 양상에서 성균관대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경희대가 세터와 공격수 호흡이 흔들리고 범실이 나온 사이 성균관대가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경희대는 플로터 서브로 성균관대 리시브를 흔들어 반격했다. 성균관대 2점 안팎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김준홍이 연이어 득점을 올려 성균관대가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잡은 성균관대는 격차를 더 벌려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은 경희대 분위기였다. 김인균 서브를 앞세워 4-1로 출발했다. 이후 성균관대가 추격하면 경희대가 다시 벌리는 양상이 중반까지 이어졌다. 끌려가던 성균관대 분위기를 바꾼 건 김준홍의 서브였다. 17-20으로 뒤지던 성균관대는 김준홍 서브 타이밍에 연속 5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긴 듀스까지 이어진 끝에 웃은 건 성균관대였다. 임성진 득점에 이어 상대 공격 범실로 2세트도 따냈다.

성균관대는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경희대가 플레이의 세밀함이 떨어지는 사이 김준홍과 임성진이 꾸준히 득점했다. 세트 중반 격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경희대는 좀처럼 공격이 터지지 않았고 성균관대는 김준홍과 임성진이 득점을 주도했다. 한때 17-10까지 벌린 성균관대는 막판까지 격차를 유지했고 상대 서브 범실로 3세트도 가져와 승리했다.


사진=수원/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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