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중부대가 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중부대는 6일 전남 무안 목포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목포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19, 30-2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중부대는 6연승을 달리며 7승 3패 승점 21점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중부대는 7일 열릴 한양대와 인하대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로 4강 직행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목포대는 8패째(2승)를 당하며 최하위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측면 화력 싸움에서 중부대가 웃었다. 김동영(189cm, 4학년, OPP)과 여민수(187cm, 3학년, WS)로 이어지는 좌우 날개가 각각 15점, 18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공격 성공률도 각각 65%, 71%에 달해 높은 효율도 선보였다. 중부대는 팀 공격 성공률에서도 60%-36%로 크게 앞섰다. 블로킹에서도 11-2로 우위를 점했다.
목포대에서는 오준영(188cm, 1학년, WS)과 김동민(193cm, 4학년, WS)이 각각 11점,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중부대가 김동영 서브 타이밍에 격차를 벌리며 초반부터 쉽게 경기를 풀었다. 목포대 공격은 좀처럼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중부대는 순식간에 격차를 10점차까지 벌렸다. 중부대는 김동영 활약이 막판까지 이어져 큰 점수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중부대는 2세트도 5-1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범실로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목포대 추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중부대가 여민수 서브 타이밍에 급격히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민수의 강력한 서브에 목포대 리시브가 흔들렸고 중부대는 다시 5점 이상의 리드를 잡았다. 목포대는 중부대가 백업 선수들을 출전시킨 사이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고 2세트도 내줬다.
앞선 세트와 달리 3세트는 마지막까지 접전이었다. 중부대가 1, 2세트처럼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목포대가 끈질기게 추격했다. 목포대는 오준영의 맹활약으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19-21로 뒤진 상황에서도 블로킹으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고 중부대에서는 여민수, 목포대에서는 오준영이 팀을 이끌었다. 긴 듀스 끝에 웃은 건 중부대였다. 오준영의 공격 범실에 이어 김동영이 마지막 득점을 올려 중부대가 승리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