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경기대, 홍익대 3-1로 제압하며 정규시즌 4위 등극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9-06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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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경기대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와 함께 4위를 기록했다.

경기대는 6일 수원 경기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홍익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0, 17-25, 25-23)로 승리했다. 경기대는 이날 승리로 7승째(3패)를 거뒀고 승점 18점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경기대는 6일 열린 두 경기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 성균관대에 다승에서 앞서(성균관대 6승) 4위로 올라섰다. 전날(5일) 성균관대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홍익대는 유종의 미를 노렸지만 시즌 6패째(4승)를 당하며 올 시즌을 마쳤다.

경기대에서는 임재영(191cm, 3학년, OPP)이 공격을 이끌었다. 임재영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9점을 올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정태현(194cm, 4학년, WS)도 13점을 보탰고 이상현(202cm, 1학년, MB)은 서브 에이스만 3개를 기록했다. 경기대는 정성환(196cm, 4학년, MB)의 속공도 적극적으로 활용해가며 우위를 점했다(속공 득점 16-8 우위).

홍익대에서는 제경배를 대신해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온 노경민(192cm, 2학년)이 15점을 기록했고 이준(191cm, 1학년, WS)과 정성규(191cm, 3학년, WS)도 각각 14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경기대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후 홍익대가 쫓아가면 경기대가 다시 벌리는 양상이 이어졌다. 경기대는 임재영 서브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고 홍익대도 정성규를 앞세워 추격했다. 근소한 리드를 놓지 않던 경기대는 세트 후반 격차를 벌렸다. 정태현이 득점을 주도했고 15-13에서 19-15로 벌린 경기대가 이 리드를 유지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경기대가 초반 앞서나갔다. 홍익대에서는 이번에도 정성규가 추격을 이끌었다. 전반적인 양상은 1세트와 유사했다. 경기대가 추격을 허용하면서도 동점까진 내주지 않았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경기대는 다시 한번 임재영 서브가 빛을 발하며 격차를 벌렸다. 정태현을 비롯해 여러 선수가 고루 득점을 올린 경기대는 김명관(196cm, 4학년, S) 블로킹으로 21-17로 앞섰고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가 2세트도 승리했다.

홍익대는 3세트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블로킹이 있었다. 3-3에서 연속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홍익대는 분위기를 이어가 격차를 벌렸다. 강대운(194cm, 4학년, MB)의 블로킹도 더해지며 홍익대는 15-9까지 앞섰다. 경기대는 앞선 세트와 달리 측면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며 힘을 내지 못했다. 홍익대는 막판까지 리드를 이어가 여유로운 점수차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는 초반부터 후반까지 팽팽했다. 두 팀은 리드를 주고받았고 어느 한 팀이 확실히 치고 나가지 못했다. 세트 막판 홍익대가 노경민과 정성규 연속득점으로 22-20으로 앞섰지만 경기대도 곧장 동점을 만드는 등,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접전 끝에 웃은 건 경기대였다. 교체 투입된 고경민(192cm, 3학년, MB)이 결정적인 득점을 올린 데 이어 김명관이 정성규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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