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경기대가 블로킹과 서브의 힘으로 성균관대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대는 18일 수원 경기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성균관대와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4-26, 25-20, 25-18)로 승리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경기대는 21일 한양대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대는 강점인 블로킹과 서브에서 앞섰다. 정성환(196cm, 4학년, MB)이 블로킹 8개를 잡아내는 등 경기대는 이날 블로킹에서 15-11로 앞섰다. 서브 득점에서도 5-1 우위를 점했다. 공격에서는 임재영(191cm, 3학년, WS)이 21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정성환이 19점을 기록했다. 2세트 초반 정태현 대신 투입된 임재민(192cm, 1학년, OPP)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성균관대에서는 오흥대(190cm, 1학년, OPP)가 18점, 임성진(194cm, 2학년, WS)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팀 공격 성공률에서도 45%-54%로 밀렸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경기대가 임재영 서브를 앞세워 6-1까지 앞서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성균관대는 박지윤의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했고 12-10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경기대도 곧장 반격했다.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정태현이 득점을 올려 재역전했고 18-14까지 앞섰다.
성균관대는 라인업 변화로 반격을 노렸다. 김준홍, 정승현, 김승태를 빼고 오흥대와 이영주, 강우석을 투입했다. 성균관대의 선수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좋은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임성진이 힘을 냈고 24-23, 먼저 매치 포인트에 이르렀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경기대였다. 듀스를 만들어낸 경기대는 정성환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려 1세트를 가져왔다.
성균관대는 1세트 막판 추격을 이끈 라인업으로 2세트를 시작했다. 여기에 경기대는 정태현(192cm, 4학년, WS)이 왼손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며 부상 변수도 발생했다. 경기는 세트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두 팀은 계속해서 리드를 주고받았고 한 팀이 치고 나가지 못했다. 승부는 2세트도 듀스까지 이어졌다. 이번에는 성균관대가 웃었다. 박지윤(197cm, 4학년, MB)이 마지막 블로킹을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경기대가 임재민의 활약으로 5-1로 리드를 잡고 임재영 서브 타이밍에 격차를 벌렸다. 성균관대도 나두환(182cm, 1학년, WS)과 임성진의 활약으로 추격을 이어갔고 17-1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동점을 내준 경기대는 세트 후반 다시 힘을 냈다. 임재민의 블로킹과 공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정성환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 접전 이후 경기대가 중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블로킹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16-13 리드를 잡았고 임재영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대는 세트 중반 리드를 마지막까지 유지해 4세트도 승리했다.
사진=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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