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끈끈한 수비 보인 경기대, 중부대 3-1 꺾고 챔프전 3차전으로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9-25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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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경기대가 홈에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경기대는 25일 수원 경기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중부대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0, 23-25, 25-20)로 승리했다. 경기대가 2차전에 승리하면서 챔피언 향방은 27일 중부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경기대는 1차전보다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1차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본래 강점인 블로킹에서도 8-4로 앞섰다. 공격에서는 임재영(191cm, 3학년, OPP)과 정태현(192cm, 4학년, WS)이 각각 23점, 11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중부대는 1차전을 가져온 원동력인 서브가 터지지 않았다. 서브 에이스는 6개였지만 범실이 19개에 달했다. 이날 중부대는 서브 범실 포함 총 범실도 38개에 달해 고전했다. 여민수(188cm, 3학년, WS)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서브에 따라 향방이 좌우됐다. 경기대가 임재영의 좋은 서브로 먼저 9-3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중부대는 여민수 서브를 앞세워 추격했다. 중부대는 여민수 서브 타이밍에 13-1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역전까진 허용하지 않던 경기대는 임재영의 다음 서브 타이밍과 원포인트 서버 이재준(178cm, 4학년, L)의 활약으로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특히 이재준은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경기대는 여유로운 격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접전 이후 경기대가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정성환(196cm, 4학년, MB) 서브 에이스로 9-6으로 앞섰고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리드를 이어갔다. 11-17까지 뒤진 중부대는 교체 투입된 신장호(192cm, 4학년, WS)의 서브를 앞세워 다시 추격했다. 신장호가 서브 에이스 두 개를 기록하는 등, 중부대는 15-1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그 이상 추격이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대는 미들블로커를 좀 더 활용하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대는 상대 범실을 마지막으로 2세트도 승리했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준 중부대는 2세트까지 흔들리던 최찬울(188cm, 3학년, WS/L) 대신 신장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3세트 중부대는 여민수와 김동영이 힘을 내며 리드를 잡았다. 중부대는 김동영 서브 타이밍에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고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14-6까지 앞섰다.

경기대는 세트 중반 상대 범실과 정태현 득점 등을 묶어 2점차로 좁혔고 블로킹으로 22-23, 한 점 차까지 따라가는 데 성공했다. 위기를 맞은 중부대에서 김동영이 해결사로 떠올랐다. 김동영은 24점째에 이어 듀스로 갈 뻔한 상황에서 마지막 득점을 올려 팀에 3세트를 안겼다.

4세트 초반은 다시 경기대 분위기였다. 박지훈 서브 에이스에 더해 정태현이 득점을 주도하며 10-5로 앞섰다. 중부대는 여민수가 팀을 이끌었고 3점차 안팎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대는 이상현(202cm, 1학년, MB)의 블로킹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고 중부대는 공격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대는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임재영이 마지막 득점을 올려 4세트를 가져오고 승리를 챙겼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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