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한양대가 목포대를 꺾고 중부대와 결승에서 만난다.
한양대(서울)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대학부 목포대(전남)와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3, 24-26, 25-21)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앞선 경기에서 조선대를 꺾은 중부대와 9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2019 대학배구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한양대는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경기대에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한양대는 전국체전에서 우승 타이틀 추가를 노린다. 한양대는 올해 중부대와 대학배구 정규시즌, 인제대회에서 한 차례씩 만났고 1승씩 나눠 가졌다.
한양대에서는 홍상혁이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고 박창성과 김선호가 각각 12점씩을 보탰다. 목포대에서는 김동민과 오준영이 각각 16점, 14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는 한양대가 중반부터 리드를 잡고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한양대는 홍상혁을 비롯해 김선호, 박창성이 고루 득점하며 여유 있는 점수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초반은 한양대 분위기였다.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목포대는 세트 중반 김동민 서브를 앞세워 반격했다. 김동민 서브 타이밍에 서브 득점과 블로킹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고 오준영이 힘을 보태며 리드를 유지했다. 이에 한양대는 세터를 이강호로, 양희준을 박찬웅으로 교체해 반전을 노렸다.
끌려가던 한양대는 홍상혁 서브로 앞세워 추격했고 김선호의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양대는 박찬웅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선호의 마지막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목포대가 박건휘 서브 타이밍에 13-8로 앞서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홍상혁과 박찬웅의 득점으로 추격하던 한양대는 김지승의 서브 에이스로 18-18, 동점을 만들었고 박창성의 활약으로 역전까지 이르렀다. 목포대는 김동민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 접전 끝에 웃은 건 목포대였다. 상대 공격 범실에 이어 블로킹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3세트를 가져왔다.
목포대는 4세트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동민과 오준영이 고루 득점하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한양대는 다시 세터를 이강호로 교체해 반격했고 박찬웅의 블로킹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한양대는 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에 이어 격차를 벌렸다. 한양대는 불안한 연결로 1점차까지 쫓겼지만 고우진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리드를 지켰고 홍상혁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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