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목표는 우승’ 홍익대 이준 “더 발전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05-28 2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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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50점', 올 시즌 팀 도약위해 선봉 자원
정한용과 함께 정성규 빈자리 메우는 것이 관건
GS칼텍스 입단한 동생 이현에게 조언 자주 들어



[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지난해보다 나은 기록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자신감 있게 임할게요.”

홍익대에 지난해는 아쉬움 그 자체였다.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결승에 안착했지만 인하대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규리그에서도 7위에 그치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은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 지난 시즌 신입생임에도 주전 자리를 꿰찼던 이준(191cm, WS), 정태준(202cm, MB), 정진혁(187cm, S)이 팀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게 가장 큰 변화다. 이준은 공격에서 주포 정성규(삼성화재)의 뒤를 받쳤다. 리시브에도 가담하며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준은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에서 "100점 만점에 50점"이라고 지난 시즌 평가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 원하는 대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던 것이 타격이 컸다”라며 “정규리그는 아쉬웠지만 인제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대회 당시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우승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2학년이 된 이준은 동기들과 함께 팀 도약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그는 “1학년 땐 형들을 믿고 했지만 지금은 후배들이 들어왔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본보기가 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준은 주포 정성규의 공백을 신입생 정한용(195cm, WS)과 함께 메워야 한다. 정한용은 고교 무대에서 손에 꼽히는 공격력을 보인 선수로 대학 무대에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꼽혀왔다. 이준은 “한용이가 높이와 파워가 좋다. 자신 있게 한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선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익대는 2017시즌 역대 최초 ‘무패우승’과 ‘통합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준은 “감독님께서 우선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계신다. 작년 인제대회 때 준우승을 해봤기에 올해는 최종적으로 우승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준은 “비시즌 동안 공격과 수비 훈련 많이 했다. (정)진혁이랑도 의사소통 많이 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보다 나은 기록을 보여드리고 싶다. 자신감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준은 GS칼텍스 세터 이현과 배구남매다. 프로 세계를 먼저 경험 중인 동생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얻는다고 했다. 이준은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면서 지낸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에 대해 자주 듣곤 한다. 열심히 해서 꼭 프로에 오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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